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연수 Nov 13. 2023

<알렉시아드>의 텀블벅 공개예정이 시작되었습니다.

(6)알렉시아드: 텀블벅 공개예정 시작

https://link.tumblbug.com/j3ZKU7FOGEb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심사를 넣고 오늘 저녁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링크를 올려요. 조만간 일일카페에 대한 공지도 텀블벅에 올리고 트위터에서 RT 이벤트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나 콤니니(작가), 장인식, 여지현, 유동수, 김연수(옮긴이)

 

서로마 제국의 멸망 후 살아남은 

동쪽의 로마, 동로마 제국의 황녀이자

서구 최초의 여성 역사가 

안나 콤니니

그녀의 시선에서 풀어쓴 

방대하고 파란만장한 중세 동로마와 십자군의 전쟁사,

제국을 부흥시킨 위대한 황제 알렉시오스 1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침묵 속에 잠기거나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망각의 바다로 쓸려가서는 안 될 내 아버지의 위업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그가 황제로서 이룬 업적뿐 아니라, 제위에 오르기 전 다른 이들을 섬기면서 한 일들까지도. 이를 기록함으로써 작가로서의 내 기량을 과시하려는 의도는 없다. 오히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너무나도 찬란했던 그의 일생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록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장 위대한 공적이라 할지라도 역사라는 기록을 통해 보존되고 보호받지 못한다면, 싸늘한 침묵 속으로 사라질 테니 말이다. 내 아버지의 행적은 그 자체로서 지도자의 능력을 증명하며, 나아가 정당한 권위에 따를 준비도 되어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서문에서

 

지속되는 내분과 쿠데타, 동요하는 민중 속에서 혜성처럼 떠오른 장군 알렉시오스. 그는 황제가 된 후 제국의 사방을 둘러싼 적과 전쟁을 치르다가 십자군 전쟁의 신호탄을 울린다. 그러자 내로라하는 영주와 전사들이 제국의 문턱을 밟으면서 중세 유럽 역사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타란트의 보에몽, 고드프루아 드 부용, 툴루즈 백작 레몽 등이 펼치는 성지 예루살렘을 향한 위험천만한 여정을 ‘로마’의 황제이자 아버지였던 알렉시오스 1세를 통해 그려낸 안나 콤니니의 특별한 역사서. 

 

지은이 

안나 콤니니 Anna Komnene

 

1083년 동로마 제국의 황제 알렉시오스 1세와 이리니 두케나의 장녀로 태어났다. 장군이자 학자였던 소小 니키포로스 브리엔니오스와 결혼한 뒤 황위 계승 서열 1위이자, 중세 황실 여성으로서 흔치 않게 그리스어, 기하학, 음악, 천문학, 산술학, 역사, 지리, 그리스 철학 등을 공부하였다. 1118년 아버지가 사망한 후 동생 요안니스가 황제가 되자, 황위를 찬탈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남편의 반대로 실패하였다. 이후 수도원에 은거하며 아버지 알렉시오스 1세의 일대기 『알렉시아드』를 집필하였다. 『알렉시아드』는 한 황제의 통치 시기를 무려 15권에 걸쳐 서술한 역사서로서, 그녀가 살았던 동로마 제국을 넘어 중세 유럽의 전쟁, 무기, 전술 등을 풍부하고 세세하게 알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전과 성경 등을 풍부하게 인용하여 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옮긴이 

장인식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지은이의 의도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번역에 관심을 가져왔고 『SCP 재단』에서 여러 글을 번역했다. 

 

여지현

영남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석사과정을 전공하면서 외국어로 된 역사 문헌을 다루며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

 

유동수

사학과를 졸업했다. '유동닉사학도'라는 닉네임으로 역사 만화를 그린다.

 

김연수

서울여자대학교 국문학과와 국제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근무한 뒤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번역강좌를 수료하였다. 현재 히스토리퀸 출판사를 차리고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원서를 발굴하면서, 브런치(필명: Rina Ka)를 통해 역사 인물의 일생을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 역서로는 『헨리에타 마리아: 혁명을 삼킨 불굴의 왕비』, 저서로는 『왕실 사람들의 달콤하고 쌉쌀한 연애 이야기』, 『왕실 사람들의 달콤하고 살벌한 스캔들 이야기』가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안나 콤니니의 일일 행사 2차 수요조사를 진행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