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손해 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남들은 이 정도까진 안하겠지

by 글자산

남들은 이 정도까진 안하겠지, 라고 생각한 순간


출근길 지하철에서 문득 멈춰 섰다.

요즘 들어 열심히는 하는데도 프로젝트 진도는 더디고, 언제부턴가 실력은 그대로인것 같다.

노력과 결과 사이의 간격이 내 마음을 눌렀다. 할수 있는건 그저 문제가 뭔지 상상해보는 것 뿐이었다.


그때 문득 떠오른건 보통의 기준에서 한 발 더 벗어나 보라는 누군가의 조언이었다.

"남들은 이 정도까진 안하겠지"라며 그 선을 넘어보는 것이다.




인사팀 특성상 임원들과 저녁 식사를 할 기회가 종종 있다.

업무 실력 못지 않게 임원과의 관계가 중요한 조직이기에,

나는 늘 작은 메모장을 열어 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예상 질문을 적어둔다. 자주 꺼내 놓는 물음은 단순하다.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오셨나요?"

(이 질문 하나면 굉장히 예의 바르고 소통 잘되는 직원으로 각인될 수 있다.)


밤을 새우며 보고서를 만들던 기억, 오지(奧地)를 전전한 출장길, 새벽 5시의 출퇴근 루틴 등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무수한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평범한 기준치를 훌쩍 넘어선 시간이 쌓여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싶었다. 요즘 누가 회사생활을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말이 입을 맴돌았다.

하지만 곧 깨달았다. 그들이 정상에 선 이유는 분명했다.


"남들은 이 정도까진 안하겠지" 바로 그 지점을 기꺼이 통과했기 때문이었다.




모두에게 월급 200만원이 동일했던 시절이 있었다.

어떤 이는 그만큼도 못하는 값어지를 했고, 어떤 이는 정확하게 몸 값만큼만 일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월급을 초과하는 가치를 만들어냈다.


결국 본인만 손해를 본 것이다.


하지만 이것저것 안 가리고 손해 보고했던 사람이, 결국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골라서 할수 있게 된다.


정답은 간단하다.

다만 그걸 해 내기 위해 내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각오가 되어있는지의 문제이다.

내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얼마나 절실한가의 문제이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이 문장을 떠올리면 된다.


"남들은 이 정도까진 안 하겠지"

그 선을 넘는 순간, 당신의 시간이 달리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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