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1년 일평균 걸음수가 일만보를 돌파했다는 글을 올렸는데,
걸어서 출근하기는 너무 더운 날이 되어 운동방법을 변경했다.
아침에 뛰고 샤워하고 출근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새벽 달리기를 시작한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나는 요즘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고 있다!
노화의 진행방향이 반대방향으로 바뀌었다!
일중에 피곤함이 덜해졌고, 활력이 넘쳐흐르고, 긍정적인 생각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앞서게 되고, 무엇보다 큰 변화는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아도 시원하다는 느낌만 있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한겨울에도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외부활동을 하던 내가 40대가 되고 어느 날인가부터 겨울이면 발이 너무 시림을 느끼고, 여름에는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지 못하고, 사무실 내 머리 위 에어컨은 항상 껐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예전 젊은 시절처럼 그냥 시원하게만 느껴진다. 분명 올해부터는 겨울이 되어도 발이 시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왜 진작 뛰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될 만큼 달리며 땀 흘리는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게 40대가 되어 몸의 변화를 느낀다면 반드시!
새벽에 일어나 옷을 입고 나가기까지 이불속에서, 수십 가지 나갈 수 없는 핑곗거리가 떠오른다. 그럴 때마다 오늘 하루 핑계 대고 멈춘다면 내일도 멈출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꾸준한 습관과 루틴으로 만들려 한다.
나는 나의 노화의 진행방향을 되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