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라이더..
작년, 오래 다니던 회사를 내려놓았습니다.
익숙한 일상과 안정적인 월급을 뒤로한 채, 저는 새로운 길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왜 다시 직장을 구하지 않냐”고 묻지만, 저에게 이 선택은 단순한 이직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시간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라이더’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리 위를 달리며 얻은 것은 단순한 수입이 아니라, 저를 성장시키는 배움과 시간이라는 자유였습니다.
그 자유 속에서 저는 책을 읽고, 새로운 공부를 하고,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갑니다.
익숙한 자리를 떠난다는 건 언제나 두렵습니다.
하지만 길 위에서, 놓쳤던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도전 하나하나가 제 하루를 바꾸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떠남은 잃음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여는 열쇠라는 걸 배웠습니다.
정해진 월급이 사라진 자리에는 늘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불안은 저를 멈추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간절하게 배우고, 더 치열하게 기회를 찾게 만들었습니다.
안정 속에서는 알 수 없던 생존력과 추진력이 바로 여기, 불확실함 속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은 거창한 계획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책상 위에 펜을 올리고 글을 쓰는 일, 하루 한 걸음씩 배우는 작은 시도들.
이 모든 작은 도전이 모여 결국 내일을 바꾸고, 삶을 조금씩 새롭게 만듭니다.
도전은 작게 시작하지만, 남기는 발자국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정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오지 않고, 오늘 내가 걸어가는 작은 발걸음 속에 숨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브런치에서의 글쓰기도 저에게는 또 하나의 작은 도전이자 일기 입니다.
퇴사 후의 삶, 라이더로서의 경험,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여정을 기록하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 그리고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