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속에서

길고양이

by 조은혜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어느 집 대문 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비록 몸집도 작은 힘없는 한 마리 길고양이지만 자신의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를 낮추고는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방법대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으니까.


사람이나 주변의 자극에도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자기가 선택한 자기의 길을 유유히 가는 고양이가 넘~ 멋져서 내 눈에는 마치 작은 호랑이처럼 보였다.


잠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왔을까?

다행히도 스스로 책임을 지면서 주도적인 삶을 살아온 것 같다.


그것이 언제나 성공적이거나 옳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나 자신의 선택을 믿었었고 최선을 다해서 살았기에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다.


작은 길고양이 한 마리에게서 오늘도 나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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