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혈투(투견)

개들의 혈투

by 써니짱

개들의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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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아이들과 같이 재미있는 행사를 하는 두류공원이나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는 등 그야말로 그날은 어린이 천국이었다.


나도 아이들이 있었지만 어린이날이라고 같이 놀아줄 여유가 없어 사무실에 출근을 해서 지난밤 시내 일원의 사건 사고를 확인하고 있는 차에 정보원에게 전화가 왔다.


“형님! 저 동진입니다”

“웬일이야?”


“형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출근해서 사무실에 있지..”


“형님! 노곡동 다리 밑에 전국에서 투견꾼들이 많이 몰려왔는데 단속해 볼란교?”

“다리 밑 어디?”


“3 공단에서 노곡동 들어가는 다리 말입니다”

“그래 있지, 그런 데서 어떻게 하는데?”


“방천 다리 밑에 링을 만들어 돈을 걸고 핏블끼리 싸움 붙이는 건데 판돈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물론 조폭들도 많이 있고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조폭은 어디 아들인데?”


“많지요. 전국에서 몰려왔는데 100명은 넘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조폭들은 투견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왔을 겁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방천에서 하는데 어떻게 단속을 하나?”


“그거는 형님이 알아서 해야지요.”

“오늘은 어린이날이라고 형사들이 출근을 많이 안 했는데 우선 현장부터 가보고 결정할게. 고맙다!”


이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선 대장에게 보고를 하고 광역수사대 전원 비상을 걸어 사무실로 집합을 시키기로 하고,


사무실에 당직을 위하여 출근한 강 형사를 불렀다.


“강 형사! 자네는 아이들 없나?”

“있습니다.”


“몇 살이고?”

“이제 초등학교 2학년 하고 유치원생입니다”


“오늘 어린이날인데 어떡하나? 전 직원들한테 비상연락망을 통하여 소집시켜라.”

“알겠습니다.”


“연락을 할 때 무슨 일인가 묻게 되면 대장님 지시인데 뭔지 모른다고 해라. 혹시 정보가 새어 나갈 수 있으니까 입단속하고..”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광역수사대에 비상 연락망은 당직에서 각 팀장에게 연락하면 팀장은 각 반장에게, 반장은 각 조장에게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어 거의 10분이면 전 대원에게 전파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단지 집이 멀리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한 시간 정도면 집합까지 되었다.


광수대는 간부급을 빼고는 전부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으로 혈기 왕성했지만 아이들이 어려 오늘 같은 날은 아마 같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들지만 일이 우선이라 어쩔 수 없이 집합을 시키게 되었다.


어린이날인데 형사들을 불러 모으는 것은 만만찮았다.

일부러 연락을 못 받았다고 하거나 멀리 나간 형사들은 그냥 두고 가까이 있는 형사들만 빨리 나오라고 지시를 했다.


그러는 사이 평소 투견을 좋아한다는 내당동 조폭인 임 00에게 전화를 했다.


“임 사장!”

“예”


“어디야?”

“일이 있어 서울 올라왔습니다”


“어 알았어”

“뭔 일 있습니까?”


“아니 가까이 있으면 점심 같이 하려고”

“알았습니다 내려가면 연락드리지요” 나는 임 00도 투견장에 있나 싶어 모른 체 하고 정보를 받을까 싶었는데 마침 서울에 있다는 것이었다.


자꾸 연락을 취하다 보면 도리어 우리의 단속 계획이 역으로 흘러 나갈 수가 있어 그만 두기로 했다.


단속을 하더라도 무턱대고 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고 증거 수집을 해야 하기에 생생한 장면을 현장감 있게 하려면 방송국 기자를 불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우리에게는 증거 수집용 비디오카메라가 없었다. 그래서 평소 친분이 있는 MBC 대구 방송국 S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했다.


“어 S 기자님!”

“아이고! 김 형사님! 웬일입니까?”


“지금 어디에 있어요?”

“오늘 어린이날이고 당직이라 편집국 데스크에 앉아 있어요.”


“시내 다리 밑에서 돈을 많이 걸고 불법 투견대회를 한다는데 같이 가서 촬영을 하고 취재 할란교?”

“오늘은 어린이날이라 기자들이 전부 촬영기사들하고 나가고 없는데 어쩌지요. 부장님에게 물어보고 답을 드릴게요”


“지금 급한데 언제 까지요?”

“바로 연락을 할게요”


하지만 나는 기다릴 수가 없어 우선 현장을 파악하기 위하여 출근한 형사 1명을 내차에 탑승시켜 현장 답사를 하러 간다며 사무실을 나왔다.


가는 사이 방송국 S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김 팀장님!”

“예 S 기자님!”


“부장님께 보고를 했는데 출동 안 나간 카메라를 배정해 주려고 했습니다.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내가 차를 돌려 방송국으로 갈게요.”


방송국에는 카메라 렌즈가 작은 방송장비(몰래카메라)가 있어 그것을 가지고 현장 채증 할 생각을 하고 방송국으로 갔다.


방송국에 도착 후 몰래 촬영할 기사와 기자를 태우고 노곡동 다리 밑 고수부지인 현장으로 갔다.


신천대로를 지나 노곡교 가까이 가니 멀리부터 고급 자가용과 투견들을 싣고 온 1톤 화물 차량들이 보였다.


내 차는 잠복근무를 할 때 사용하기 위하여 선팅을 짙게 해 놓은 터라 안이 잘 보이지 않아 좋았다.


카메라 기자는 이동식 카메라가 아니고 손가방에 렌즈만 나오도록 하는 아주 작은 카메라여서 차량 뒷좌석에 타고 문을 조금 연 상태에서 카메라만 보이도록 해서 다리 밑 현장으로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경비를 서는 자들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건달 비슷한 내 모습(?)에 통과를 시켜주어 주차를 하고 내릴까도 생각을 했는데 하차를 하면 건달들이 거의 주최를 하는 투견장이라 어딘가, 어디에서 나를 볼 수가 있어서 차에 내리지 않고 현장을 둘러보았다.


어지럽게 주차되어 있는 1톤 화물 차량 사이로 견사들이 여러 개 있었고 지름 10여 미터의 둥근 철제 투견장 옆에는 개들의 무게를 재는 체중계가 있었다,


투견은 개와 개가 싸우는 경기인데 고대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도사견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이후 핏불 테리어란 개로 투견 시합을 벌리며 각자 선호하는 개에 거액의 투자하기도 한다.


투견은 일본이 유명하며 도사견이 투견 종이였고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대놓고 투견장을 설치하고 도박판을 벌였다고 한다.


개화기전의 투견은 민속놀이로서 투견이고 개화기 후의 투견은 일본식 투견이며 현재는 민속놀이 건 일본식이건 전부 불법이다.


투견을 하는 데 있어 100g만 넘어도 투견을 시키지 않고 그냥 돌아가는 예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체중계 옆에서는 체중을 줄이기 위하여 운동을 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마치 권투시합을 앞둔 선수들 관리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투견 시합을 하기 전에는 집에서 훈련도 시키고 보약을 먹이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싸움에서 지는 횟수가 많아지면 미련 없이 버리고 미끼용이라고 하여 다른 투견들에게 시합을 대비하여 공격당하는 용도로 쓰여지기도 한다고 했다.


개들은 싸움이 붙으면 주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상대편을 물어뜯는 것이다.


투견에 이용되는 개들은 주로 2-3살 정도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훈련량이나 관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번 시합이 시작되면 거의 초주검이 되거나 견주가 졌다고 인정을 하면 끝이 나는데 길게는 1-2시간이 걸릴 때도 있다.


쉬지 않고 1-2시간을 싸우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다리 밑 벽에는 당일 시합을 할 투견들의 대진표 붙어 있었고, 돈을 어느 편에 얼마나 거는지를 적어 내는 테이블이 있었으며 이미 접수를 시작했고 돈 가방을 어깨에 맨 덩치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투견 시합을 하고 있는 철장을 둘러싸고 있었다.

투견하는데 돈을 거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단순이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링 밖 다른 쪽은 이미 투견들이 전쟁(?)을 치루웠는지 피를 흘리며 지쳐 있는 개들이 보였고, 그 옆에는 견주로 보이는 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보였다,


일부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아 함에 대기 중이거나 함 밖에서 투견의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사이 사무실에 비상을 걸어둔 형사들이 도착했는지 확인을 하니 2/3 정도만 도착했다고 해서 그 인원이라도 출발을 시키고 관활 북북 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했는데 어린이날 행사에 동원되어 출동이 어렵다고 했다.


현장에 있는 인원들이 약 100여 명이 넘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이곳은 개활지라 토끼 몰이식 단속을 할 수 없었고 실시하면 사방으로 도주를 할 것인데 난감했다.


다시 지휘부에 보고를 해서 인원 요청을 하고 견주들과 돈을 거는 도박꾼, 관련자들을 상태들을 살피기 위해 차에서 내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철장 안에서는 그야말로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철장 밖에서는 견주들이


“누렁아! 누렁아! 끝까지!”

“지루야! 지루야! 뒤로 돌아, 뒤로..”


핏대를 올려가며 소리를 지르고 돈을 건 도박꾼들은 각자의 투견에게 응원의 함성을 지르고 있어 옆에 누가 있는지? 누가 왔는지 모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승용차로 돌아와 투견 주최자 측 진행 요원들의 위치와 압수하여 증거로 사용할 것들을 메모하고 나서 경력 도착을 대비해 도착 예정 장소로 나갈 준비를 했다.


경력들이 도착할 마을회관 앞으로 가기 위하여 차를 슬슬 입구 쪽으로 나가니까 관리를 하던 한 놈이 앞에서 차량을 막았다.


“잠깐 차 좀 세워 보세요.”

“왜 그러시나요?”


“우선 창문을 내려 보세요”창문을 조금 내렸다

“왜 그러세요?”


“여기 어떻게 오셨나요?”

“왜 그러십니까? 개싸움 구경 왔지요. 이제 갈려고 하는데요.”


“문을 더 내려 보세요.”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왜 그래요?”


하며 의심을 하는 것 같아 앞으로 슬슬 진행을 하는데 뒤에서 한 놈이 또 따라붙어 안 되겠다 싶어 차 속도를 내며 옆에서 문을 열어보라고 하는 놈을 밀어붙이고는 냅다 진행을 했다.


그곳에서 신분을 밝히면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가기에 빨리 현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백 밀러로 보니 몇 명이 뒤 따라오는 것이 보였고 고함을 치며 계속 따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리를 건너 마을 회관 앞에 와서 조금 있다니 비노출로 된 버스 2대에 30여 명이 왔고, 지방청 강력계 형사 3명, 북부서 형사 7명이 도착을 했다.


이미 내가 현장 파악을 위하여 선발대로 갔다가 의심을 사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빠른 단속을 위하여 우선 도착하는 대로 배치를 해야만 했다.


집합한 형사들을 반별, 조별로 인원 파악을 한 뒤 각 반장과 조장에게 체중을 재는 저울과 벽면에 붙은 대진표 확보 조, 도금을 접수하는 검거 조, 시합을 시키고 있는 주최자 검거 조, 옆에 대기 중인 경주 검거 조, 경비를 서고 있는 검거 조등 7-8개 조로 편성을 하고 검거 시 유의점등을 설명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 현장으로 갔다.


조금 전 우리 차를 보고 고함을 치며 뒤따라 붙어서인지 눈치가 빠른 견주랑 도박꾼들은 자리를 슬슬 피하는 게 보였다. 이렇게 접근하다가는 한 명도 검거를 못할 것 같아 안 되겠다 싶어


“전원 뛰어!”

라며 소리를 치며 각자 맡은 현장으로 갔는데 혈투 중인 투견과 돈을 걸어둔 도박꾼들은 투견에 빠져 우리가 단속을 위하여 온 줄도 모르고 있었고 우리가 오는 것을 본 나머지는 물이 얕은 강을 건너거나 방천으로 도주를 하고 있었다.


참말로 난장판이고 가관이었다.


일부 형사들이 추격을 하며 뛰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붙지 말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 연행하라고 지시를 했다.


형사들은 각자에게 부여된 임무에 따라 움직이며 차질 없이 검거를 하고 관련 증거 자료를 압수했다.


하지만 다리 밑 개활지에서 검거를 하려고 형사들이 움직이니 멀리서 보고 도주를 하는 게 보였지만 한 명씩 추격하여 전원 검거는 어려웠다.


그곳은 일반 버스가 오는 곳이 아니고 차가 없으면 올 수 없어서 몸은 도망을 하였지만 차는 남아 있어서 차량 번호를 촬영하거나 기록에 남겨 놓고 추후 출석 통지하기로 했고, 현장에 있던 사람 30여 명을 검거했다.


아끼는 개들을 두고 도망갈 수 없는 사람들은 도주를 포기하고 검거되기도 했다.


철장 밖에서 구경을 하던 사람이나 견주가 형사들에게 검거가 되었는데도 철장 안 투견들은 계속하여 싸우고 있었지만 누구 하나 싸움을 정지시킬 수가 없었다.


그런데, 피를 흘리며 싸웠던 투견들과 대기 중인 투견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생겼다.


도망가고 없는 견주들이 미웠는지 구석에 있거나 함 속에 있는 투견들은 몸꼴이 비참했다.


아직 싸움을 시작하지 않은 개들을 자세히 보니 안면에 심한 상처들이 많이 있어 보기가 안쓰러웠다.


원칙적으로는 투견들은 재물로 보기 때문에 전부 압수해서 사무실로 데려가야 했으나 피를 흘리는 투견들이 두려웠고, 데려가면 살 처분할 수도 없고 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관리를 해야 되는데 그 비용을 누가 감당을 할 수 없어 난감했다.


그래서, 투견들은 사진 촬영만 하고 현장에 두라고 했다.


당시 투견인 피플은 상대를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습성으로 투견꾼들이 선호하는 종이 었고 좋은 개는 마리당 몇 천만 원, 억대를 호가하는 투견도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기자랑 찍은 몰래카메라를 보면서 견주와 주최자 등 관련자들 분류를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전국에서 몰려왔다.


물론 조폭을 찾았지만 우리가 현장을 살피기 위하여 갔을 때 눈치를 채고 도망을 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대개 조폭들이 주최를 하는데 어째 찾을 수가 없었다.

어째 보면 우리의 작전이 일부 실패했다고 보면 되는데 창피해서 누구에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현장에서 도주를 하였던 견주나 구경꾼들은 차적 조회를 하여 출석을 요구하여 몰래카메라를 살펴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도박. 도박 방조죄로 입건하여 송치를 했다.


MBC S 기자는 특종으로 전국에 방송이 되었다.


신문사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으나 다른 방송사에서는 같이 동행을 하지 않았다고 난리가 났지만 나는 MBC의 제보로 단속을 했다고 둘러 되었다.


투견을 할 때 어떻게 연락을 하고, 어떤 조건으로 시합을 하고, 돈은 어떻게 거는지 등을 조사해서 3명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을 했다.


주최자들은 어떤 개가 이기던, 지던 상관없이 이긴 팀에서 도금의 20%를 떼어 견주에게 10%, 주최자가 10% 가져가기 때문에 많은 돈이 걸리고 판수가 많을수록 이익이 많아서 많은 사람이 오면 좋은 것이었다.


그래서 주최자 조희수(가명 당시 45세)는 당연히 구속이 되었다.

도박도 도박이지만 투견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었다.


투견을 개최한다는 결정은 투견들 중 항상 승률이 높은 개를 키우고 있는 자들이 투견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타진을 해보고 나서 일자가 결정이 되면 사발통문 식으로 전달을 한다고 했다.


다음날 언론에 보도하기 전 지휘부에 보고를 하니 싸우던 개들은 어떻게 했느냐 물어 그냥 압수를 했다고 하고는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우리가 현장에서 철수 후 견주들의 연락을 받은 사람들이 가져갔다는 것이었다.


구속 송치 후 대형식당을 운영하며 투견을 좋아하고 뛰어난 투견 핏불을 키우는 박 사장이 차 한잔 하자는 연락이 왔다.


박 사장은 주택에 투견인 핏불이 사용하는 러닝 머신이 있을 뿐 아니라 영양제부터 인삼까지 먹여가며 키우는 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투견을 좋아하는 터였다.


약속된 찻집에 가니 반갑게 맞이 해주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러더니 며칠 전 투견 단속 현장에서 내가 온 것을 봤다는 것이었다.


“저 성질에 구경 온 것은 아니었고, 단속을 하러 왔구나 싶어 옆에 같이 갔던 철구랑 같이 가자며 조용히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빠져 준 데 대하여서는 고마웠다. 내가 온 것을 주변에 알렸다면 그날 단속은 실패했을 것인데..


투견 시합은 전국적으로 연락이 되고 시합을 하기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는 언제 어디서 개최되는지 다 알고 있다는데 우리가 따라다니면서 단속을 할 형편이 안 되었고 그 후로는 암암리에 열렸을지 모르지만 대구에서는 자취를 감 추웠다고 보면 된다.


요사이는 투견을 전 세계 동물 애호가들이 동물 학대라며 반대를 하고 2008년 개정된 동물보호법으로 인해 돈이 걸리는 유무와 상관없이 투견 자체가 완전히 불법이 되었다.


대형견들은 애정이 많아 주인을 정말 잘 따르고 호신용으로 키우는데, 각 나라마다 키우는 개가 특징이 있고 모양새도 다르다.


왜 핏불 테리어가 투견의 대명사가 되었는가 하면 영국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테리어의 힘과 불도그의 지구력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이라고 전해진다.


핏블은 쾌활한 기질과 친근한 성품 그리고 두려움이 없는 개로도 유명하며, 보호자와 가족을 기쁘게 하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명은 12~14년의 기대수명이며 분양가는 최소 50만 원부터 인데 혈통과 모색에 다라 월등하게 높아 징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영국에서 판매와 개인의 소유가 금지된 견종이고 수컷의 경우 최고 45~56cm에 체중 16~40kg 나가며 암컷의 경우 43~50cm에 14~27kg 나간다고 한다.


핏블의 힘은 다른 대형 견종들을 능가하며 체급 대비 경이적인 수준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같은 크기의 늑대들도 제압을 하고 미국에서 제일 사람을 많이 죽인 견종 1위라고 하며 핏불의 위험성을 널리 인정하고 있다.


머리가 크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등 충성도가 높아 사육했다고 하지만 가끔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여 세심한 케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군을 통하여 들어온 개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투견용으로 이용을 했다고 보면 된다.


핏블이란 소와 싸우는 개, 소가죽에 구멍을 내는 개라는 뜻인데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견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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