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바삐 준비해 온 공연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허전함에 한동안은 힘이 듭니다. 남편이 출장 간 지난주 하룻밤은 만두 100개를 빚었더랬죠. 몸을 움직이면 활력도 생기니까요.
하나하나 정성스레 빚고 찌고 얼리면서 공연 후에 공허함은 어느 정도 달래졌습니다.
만두 재료를 준비하려고 만두피를 사고 돌아서려는데 눈에 띈 엠빠나다 도우를 발견하고 얼른 집어오길 참 잘한 겁니다.
몸이 조금은 피로하지만 남편이 외출한 주말오후에 스페인 만두라고 하는 엠빠나다를 나만을 위한 간식으로 만들어봅니다.
만들기 전 레시피를 검색합니다.
오만가지 레시피가 있지만 나는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거니까 쓱 훑어보고 시작합니다.
소금이 들어간 기버터를 넣고 야채를 볶다가 알프레도 소스와 토마토 페이스를 적당히 넣고 간을 봅니다.
파프리카와 파슬리 양파 가루도 첨가하고 재료를 물기 없이 볶아줍니다.
화씨 32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10분 굽고 뒤집어 10분 굽습니다
부드러운 반죽을 뚫고 재료들이 흘렀네요..
어김없이 아이들에게 사진을 보냅니다.
"엄마가 만들었어 엠빠나다 성공!"
"나는 동료들이랑 피크닉 있어서 소금빵 만들었는데" 둘째가 사진을 보내옵니다.
"나는 네가 만든 소금빵 먹고 싶다 ".
"엄마 나는 엄마가 만든 엠빠나다 먹고 싶어!"
둘째 아이와 한참을 웃습니다.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엠빠나다 속은 터졌지만 맛있고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