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창 안으로 숨은
그 누구의
옷깃 하나
머리카락 하나
흔들 수 없는 이 시간에
저 검은 공기 중에
무엇을 흔들려
그리도 불어대는지.
창 하나를 사이로
온통 흔들리고
흔드는
네가
무섭고 궁금한
나는
커피를 타며
너를 듣다가
문득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