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억척스럽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억척스럽다'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몹시 모질고 끈덕지게 일을 해 나가는 태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억척스러움을 조금 멋지게 표현하면 '집념'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팀을 이루게 됩니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 촘촘하게 기획을 잘하는 사람, 무던하고 묵묵한 사람...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이 모든 사람들에게 성과를 나눠 가집니다. 그중 가장 크게 성과를 배분받고, 실제 그 일을 되는 일로 만든 사람은 억척스러운 사람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대게 낯설고 처음 해보는 일입니다.
억척스럽지 않은 사람은 그 일이 안 되는 이유를 먼저 찾습니다.
문제점만 지적합니다.
억척스러운 사람은 그 일의 가능성을 먼저 논의합니다.
인류의 출현 이후 혁신 이런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일의 모습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의 모습으로,
문제투성이처럼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혁신가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기보다 가능성을 먼저 이야기하면서 억척스럽게 일을 성공시켜 왔습니다.
집념의 소유자, 억척스러운 사람은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입니다.
각오가 있어 피하지 않고,
각오가 있어 변명하지 않으며,
각오 때문에 동료들이 신뢰하고,
그 각오로 인해 기회를 만듭니다.
혁신가들의 세상은 언제나 미지의 땅입니다.
혁신가들은 미지와의 조우를 즐겨야 합니다.
미지와의 조우가 없으면 나의 성장도, 세상의 혁신과 발전도 없습니다.
미지와의 조우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억척스러움입니다.
우리 억척스러워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