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탈락

DIPS

by 장영휘



DIPS라 불리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최종 탈락했다.

2024년도에는 서류에서 바로 떨어졌었다.

당시에 주변 대표님들에게 듣기로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고, 국내에서 이미 기술력 및 실적이 나는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주기 위한 과정이라는 얘기를 들었었다.


운 좋게도, 이번 2026년에는 KB의 지원을 받아 "민간검증트랙"으로 신청했고, 서류평가에 통과되었다.

<보안 네트워크> 분야에 지원했는데, 발표평가 경쟁률은 2:1이라고 들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평가가 있어, 아침 일찍부터 SRT를 타고 이동해 발표현장으로 갔다.

발표를 위해 낯선 곳으로 혼자 이동하는 길은 늘 외로움과 긴장감이 함께 한다.


15분 발표 & 15분 질의응답!

다른 지원사업보다 발표 시간이 좀 긴 편이라, 스크립트를 외우기보다 발표자료를 보며 차분히 언급하는 형태를 취했다.

나름(?) 발표를 잘 마치고, 질의응답에도 성실히 답하고 나오는 길..

팀원들의 "대표님 찢으셨나요?"에 "찠었다"라고 자신 있게 답하지 못했지만,

후련하면서도 나름 긍정적인 생각 회로를 돌리며 올라왔다.


한참 후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주일 만에 결과를 메일로 받아보게 되었다.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보안·네트워크) 발표평가 결과 안내>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보안·네트워크 분야 발표평가 결과를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신청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귀사의 뛰어난 역량에도 불구하고 과제 수에 제한이 있어 안타깝게 선정대상에 포함되지 못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는 창업기업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귀사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 사업에 지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의신청은 금일부터 3월 9일(월) 12시까지 가능하며, 절차 및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로 문의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한눈에 "선정"이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으면 한 줄 한 줄 읽어보는데도 괜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안타깝게 선정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글을 수차례 읽은 후에야 떨어졌구나 인지를 하게 된다.

지원사업등에 수차례 떨어지기도 하고, 당연히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왜 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지...

"이의신청.."이라는 단어를 보고 정중하게 "보완이 필요한 구체적 항목이 무엇인지.." 문의 메일 보냈다.

이의신청이라는 목표라기보다, 상황을 더 이해하고 싶고, 개선 방향을 찾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평가의견은

"기술적 역량과 성과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다수 기업으로부터 매출성과를 이루어내었다.

또한, 보안서의 갱신이 필요성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필요한 솔루션으로 보여지며 시장 니즈가 있을 부분을 잘 찾아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여진다.

SSL 인증서를 포함한 다양한 인증서의 관리 솔루션을 사업화하였으며, 이를 통한 국내외 보안 인증서 시장으로 진출의 계획. 국내외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성장성 부분의 역량, 준비, 전략, 경쟁력 확보 등 전반적인 보완이 필요하며, 금융권 외 시장확장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 구체화가 필요하다."

로 위원님들이 의견을 주셨습니다.



담당자와 유선 연락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경쟁률이 2:1이었는데, 정말 두 팀 중에 한 팀을 뽑는 과정이었고, 어떤 팀이 떨어져도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아쉬움이 며칠 동안 남았지만) 해당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참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이 다른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경험을 돌아보면, 어떤 팀은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팀들도 있을 터이다.

겸손히 주어진 사업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그리고, 올해 열심히 사업을 해내며, 내년에 다시 한번 도전하리라!


P.S.

열심히 발표자료를 준비해 준 팀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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