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르마 매거진 시즌 1이 완결되었습니다. 바로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향후 글의 방향을 잡는 과정이 길어져 인사가 늦었습니다.
취업준비라는 주제로 글을 썼고, 해당 주제가 끝났으니 이후에 이어질 이야기가 무엇일지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누구나 겪은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가 겪은 인생의 대부분은 그런 뻔하고 심심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색다르고 특이한 이야기만 좇고 동경하던 때가 있었지만, 그도 입맛이 바뀌었나 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평범한 이야기가 가진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담백한 울림에 더 마음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글은, 이전 글에 비해 그가 아닌 타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 중에 있으며, 글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중독이 되었는지, 생각을 해볼수록 어떻게든 글을 쓰는 방향으로 귀결이 됩니다.
그는 아직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을 예정입니다.
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얀 얼굴 학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