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수료식 날이다. 아침부터 수료식 준비를 했다. 수료식이 시작됐다. 가족들이 단상 바로 맨 앞줄에 보였다. 수료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펜션으로 갔다. 고기를 구워주셨다. 먹었다. 핸드폰으로 아이들과 연락했다.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부대로 복귀했다. 진솔하게 쓰겠다.
손이 얼었다고 부모님 카네이션 제대로 안 달아드려서 죄송하다. 펜션 가서 부모님이 고기 구워주시는데 감사하다고도 안하고 먹어대기만 해서 죄송하다. 샤워하는데 빨리 끝낼 생각 안하고 질질 끌어서 죄송하다. 어머니 설거지 하시는데 멀뚱멀뚱 가만히 있었던 것이 죄송하다. 핸드폰 메신저-통화 지랄하느라 정신팔렸던 것이 죄송하다. 조절 안하고 계속 집어넣다가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부모님게 더 살갑게 대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복귀가 늦었을 때 감히 부모님 때문이라는 불효막심한 생각을 해서 죄송하다. 뵙고 있는 동안 똑바로 못하고 지금에 와서야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 죄송하다.
오늘의 한줄 평 : 후회하지 말고 계실 때 똑바로 해라 넌 오늘 빵점짜리 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