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사장을 유혹하는

두. 쫀. 쿠.

by 오월의고양이

스모어쿠키가 있었다.

스모어쿠키를 만들었다.


르뱅쿠키가 있었다.

르뱅쿠키를 만들었다.


약과쿠키가 있었다.

약과쿠키를 만들었다.


붕어빵?


탕후루집이 우후죽순 생기더니


이제는

두바이 쫀득 쿠키다.


사장님은 두쫀쿠 안 하세요?


대 유행이라는데

해 볼까?

피스타치오과 카다이프 그리고 마시멜로, 초콜릿

흐미... 이렇게 비싸다고?

재료를 못 구해 발을 동동 구른다는 두쫀쿠제조업자들

사재기로 재고가 동나는 기 현


철물점에서도 팔고,

국밥집, 냉면집에서도 팔았다.


하지 말아야겠다.


사장님 두쫀쿠 드셔보셨어요?


아니 아직...


어머 아직도 안 드셨어요?

두쫀쿠 한 개를 내민다.


42,000 주고 산 6개 중 한 개.


예상 못한 두쫀쿠 영접!


나중에 먹겠다는 나를 채근한다.

어서 어서요.

지금 당장요...


칼로 썰어 반으로 가르고 또 반의반을 잘라 입에 넣는다.

손톱만 한 것이 1000원꼴이다.


어때요?

맛있어요?

그렇게 맛난 거 맞아요?

폭풍질문을 던진다.


글쎄요...

마... 맛있네요.

그러니까 이 걸 7,500원나 하고 그걸 6개 사 온 거죠?

그럼요. 헤이리까지 가서 사 온거라니깐요


다음날

두쫀쿠 다 먹었어요?

네. 동생이랑 나눠먹었어요.

편의점 알바도 한 개 줬어요.

착한 고객님이다.

그러나

맛있게 먹었어요.

라는 못 들었다.


허니버터칩 한 박스 들고 퇴근한 남편을 보며 손뼉 치며 좋아했던 나와 내 딸들..

주변과 나누며 어깨 뽕 좀 들어갔더랬다.


유행이라는 것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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