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성격이 그리 급한 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운전할 때 꽤나 양보를 잘 한다.
오늘도 평소처럼
나는 직진, 상대방은 좌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상대방 운전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좌회전을 하더니 경례를 하고 갔다.
양보의 답례로 받은 경례.
운전자들 끼리 할 수 있는 감사 표시의 수신호다.
별 건 아닌데 나는 이 경례를 받을때면 은근 기분이 좋고 뿌듯해진다.
그러나 내가 늘 이렇게 양보를 하는건 아니다.
마음이 급하거나 시간이 촉박할 때엔 난폭 운전자로 돌변한다. 그래서 더더욱 올해 목표인 지각하지 않기가 절실하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출근시간에도 더 일찍 가고,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에도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다.
수년간 고치고 싶었고 노력해왔던 일이기에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노력으로 고쳐지고 있는 중이다.
3월 한 달을 잘 지켰으니 두 달, 6개월, 1년도 잘 지킬 수 있겠지^^!
나야, 고생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