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시대의 글로벌 전략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략과 시장 변화 분석

by 데이터 스포일러

안녕하세요.

데이터 스포일러입니다.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보를 요약해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1. 최근 시장 트렌드 분석


2025년 들어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로 가는 길목에서 필요한 전략적 축”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여러 인터뷰와 컨퍼런스에서 AGI로 향하려면 단순 답변 생성 능력을 넘어 추론(Reasoning), 세계 모델링(World Modeling), 계획(Planning), 창의성(Creativity)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대형 언어 모델의 파라미터 수 확대가 아닌, 복합적 인지 능력의 통합이 AGI의 관건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에서도 확인됩니다.

OpenAI는 GPT-5 출시와 함께 Auto / Fast / Thinking 모드를 도입하며, 추론 과업을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단순한 응답 생성이 아닌, 지속적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모델 수준에서 구현하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인데요. 동시에 OpenAI는 gpt-oss-120B/20B라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여,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온프레미스·주권 클라우드 활용까지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병행했습니다.


Google은 Gemini 2.5 Pro 및 Deep Think 기능을 통해 장시간 추론과 강화학습 기반 Reasoning 능력을 실험에서 상용 제품 레벨로 확장했습니다. 실제로 Gemini는 IMO(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골드 메달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고난도 수학 및 과학 과업에서의 심화 추론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Anthropic은 Claude 3.7 Sonnet과 Opus 라인을 통해 Extended Thinking 모드와 Thinking Budget 개념을 제공하며, 개발자가 추론 시간과 비용을 직접 예산화할 수 있도록 했고, Microsoft는 Phi-4 및 Copilot+ PC(NPU) 전략을 통해 온디바이스 SLM(Small Language Model)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AI 활용의 전력 비용·지연 최소화 요구와 맞물리며, 에지 컴퓨팅과 클라우드 AI를 동시에 운용하는 혼합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2. 글로벌 기업 전략 분석


[OpenAI – GPT-5와 오픈웨이트 양손 전략]

OpenAI는 2025년 8월 GPT-5를 출시하며, “단일 시스템 경험”과 “모드 제어”를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했습니다. ChatGPT는 이제 Auto/Fast/Thinking 모드를 통해 추론 수준을 가시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성능·비용·속도 사이의 명시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동시에 OpenAI는 gpt-oss-120B와 20B라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AWS Bedrock, Azure AI Foundry, Databricks Mosaic AI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가 즉시 호스팅을 지원하며, 기업 고객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혼합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GPT-5 공개 직후 OpenAI는 기존 4o 모델을 일시적으로 숨겼다가 사용자 반발을 받고 다시 복원하는 모델 교체 소동을 겪었습니다. 이는 신뢰 관리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동시에 “모델 교체 시 사전 고지·회귀 경로 보장”이라는 새로운 거버넌스 표준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Google DeepMind – Gemini 2.5와 Deep Think 전략]

구글은 AGI 지향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AGI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 답변 생성이 아니라 “Reasoning, World Modeling, Planning, Creativity”가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Gemini 2.5 시리즈와 Deep Think 기능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Deep Think는 장시간 추론과 강화학습 기반의 Reasoning을 지원하며, Google은 Gemini가 IMO(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골드 수준 문제 해결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LLM이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고난도 문제 해결 능력을 획득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또한 Google은 Temporary Chats(임시 대화), 자동 메모리 기능 등 프라이버시·개인화 UX 개선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신뢰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Anthropic – 추론 제어와 비용 예산화 전략]

Anthropic은 Claude 3.7 Sonnet을 통해 Extended Thinking 모드와 Thinking Budget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사용자가 추론 길이와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 고객이 성능과 비용을 명확히 통제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어 공개된 Claude Opus 4.1은 고난도 Reasoning, 에이전트 워크로드, 코딩 영역에서 성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Anthropic은 AI 안전성·투명성에 집중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예측 가능한 추론”과 “비용 거버넌스”를 제공하는 데 전략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icrosoft – Phi-4와 온디바이스 Copilot+ 전략]

Microsoft는 거대 프런티어 모델 경쟁보다는 온디바이스 AI·SLM(Small Language Model)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Phi-4(14B·3.8B 등)는 Copilot+ PC에 내장된 NPU(Neural Processing Unit)에서 실행되며, 클라우드 호출 없이 저비용·저지연·저전력 추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 요약, 문서 작성, 코딩 보조 등 일상적 생산성 작업은 클라우드 대신 로컬에서 처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Microsoft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AI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Meta – 오픈웨이트 전략과 프런티어 공개 재조정]

Meta는 Llama 시리즈를 중심으로 오픈웨이트 모델 전략을 추진하며 업계의 개방 표준을 선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슈퍼인텔리전스 연구 조직을 재편하면서 프런티어 모델 공개 범위를 축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규제·안전 리스크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완전 개방보다는 부분적 제한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해석됩니다. 여전히 Llama 3.1(405B) 모델은 오픈웨이트로 공개되었지만, 차기 프런티어 모델은 더 제한된 방식으로 배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Mistral & Cohere – 세분화된 엔터프라이즈 공략]

Mistral은 자체 챗봇 Le Chat에 Deep Research 모드를 도입하고, Codestral 등 코딩 특화 모델을 제공하며 도메인 특화·연구형 에이전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 기업·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입니다.

Cohere는 Command A 모델을 통해 256k 컨텍스트·툴 사용·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고, Oracle Cloud와 제휴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North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3. 결론


AGI 시대의 도래는 글로벌 AI 경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단순 성능 지표 경쟁은 의미가 줄어들고, Reasoning·World Modeling·Planning·Creativity라는 복합 능력을 어떻게 통합하느냐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OpenAI는 GPT-5로 모드 제어·운영 안정화를, gpt-oss로 개방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양손잡이 전략을 구체화했습니다. Google은 Deep Think로 초심화 추론을, Anthropic은 Thinking Budget으로 비용·추론 제어를, Microsoft는 온디바이스 AI로 TCO 절감을 차별화 축으로 삼았습니다. Meta는 개방 정책 재조정을 통해 규제 리스크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취할 전략적 시사점은 명확합니다. ① 과업 유형별 Reasoning 전략 수립, ② 데이터 주권·온디바이스 고려한 배치, ③ 모델 교체 거버넌스 내재화, ④ 멀티모델 혼합 운용입니다.


AGI 시대의 경쟁은 단일 모델 우위가 아닌, 복합적 기술·운영·거버넌스 전략의 균형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4. 유튜브 추천 영상


(링크)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Simply Explained: AGI가 무엇인지, 인간 수준의 유연한 사고와 추론이 어떻게 필요한지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영상입니다. AGI 개념의 기초와 본질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입문용 콘텐츠입니다.

(링크) Demis Hassabis on shipping momentum, better evals and world models: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AGI로 이어지는 현재 연구 방향, 특히 “world models”와 평가 기준 개선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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