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번호 1588

by 헌화가




1589! 어디가노?

뭐? 감옥부띠끄!


가봐래이 별로데이

이래 봬도 왕년에

패션리더 꿈 뀠는데

내 의견은 안 듣는데이


니도그냥 포기해라

아래위로 똑같은 색

깔맞춤은 못 피한다

시럽게 이게 뭐꼬?


사회에선 이런 컬러

거들떠도 안 봤는데

퍼스널 컬러가

내하고 안 맞그든

나는 여름 라이튼데

겨울 딥을 던져주네!


그래도 우짜겠노!

주는데 입어야지

안 입으면 춥다! 추워!


티비보고 공부해래이~

안 그러면 후회한데이~

패션감각 다죽는데이~

출소하면 쫙 빼입고

멋찌게 댕기야지!


우리 그때 만나가

옷 사러 부산 가자!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