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취향 그 사이

작은 시간들이 모여서 만든 소중한 기억들

by 대한

다들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나의 일상에 포인트를 만들고 싶어 “

“가끔은 쉼표를 만들어보고 싶어”

”나만의 취미를 가져보고 싶어 “


나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고, 상상 속의 일들을 실행으로 옮긴다는 게 생각보다 쉬운 건 아니었다.

졸업 후 일에 치여 자기만의 시간을 잘 누리지 못하였는데, 그때 생각난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였다.


지나가는 일상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면
어떨까?


집에 가면서 처음 찍었던 사진. 하루를 이렇게
사진으로 기록해 가기 시작했다.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무작정 유튜브를 뒤져보기 시작했다.

나만의 구도와 포인트를 찾아내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카페를 가서도 사진을 찍고, 나무 앞에서도 사진을 찍고, 심지어 아스팔트 바닥까지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런 취미와 일상이 보통의 하루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시작하였고 나의 휴리스틱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진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소심쟁이 a형인 나에게도 작은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사진 모임에도 참여해 보고, 좋은 작가님들과 사진 출사도 나가보게 되었다. 이렇게 하나의 분야로 나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더불어 나아서는 상생할 수 있는 방향성을 알게 된 것 같았다.

다 같이 출사를 나간 어느 날. 한 작가님께 질문을 해본 적이 있었다.

“사진을 찍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작가님은 항상 아이들 위주로 찍으셨는데

이렇게 답하셨다.


사진을 찍는다는 게 별 거창한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마음을 담아서 찍을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겐 평범한 사진 촬영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커다란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어떻게 내가 잘하는 것 안에 담길 수 있을까. 내가 잘하는 것이 나의 길이고, 좋아하는 것이 길가에 핀 꽃들이라면, 나는 주저 없이 카메라를 들 것 같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떠오르는 신조어가 하나 있다.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지금 나는 이런 일들 속에서 소확행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꼭 내가 잘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과 분야라면 어떤 거든 적극적으로 해보기 바란다.

그런 소소한 용기 한 번이 진정한 소확행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