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3월
2022년 3월 13일 일요일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매화도 피고 목련도 피고 이젠 곧 벚곷이 만발할 것 같다.
놀라운 독서법 제대로 읽는 것
그 위치에 머물게 하는 독이 되는 독서?
지금까지의 독서 습관?
올바른 독서법은 지식이 아니라 의식을 변화시킨다.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다산선생의 독서법은 초서법이다.(50쪽) 세종대와, 모택동, 윈스턴 처칠- 독서의 완성, 즉 읽기의 완성은 쓰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53쪽 나는정말 3년 동안 고스란히 독서에 빠졌ㄷ. 직장도 안다니고 친구도 안만나고 심지어 시눈과 뉴스도 보지 않았다.
사이토 다카시- 독서력.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효율적인 독서법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두보 南兒수독오거서
만권의 책을 읽게 되면,글을 읽는 것이 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독서량은 자동차로 치지면 연료와 같은 것이다.
78쪽
그 어떤 장소보다도 조용한 도서관이 나에게는 가장 화려하고 가장 멋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112쪽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을 결정짓는 것도 바로 1323세대 때의 독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해서 다양한 삶과 상황들에 대해서 미리 간접 경험을 해놓은 친구들은 어떤 인생을 만나더라도 책을 읽지 않은 친구들에 비해서 훨씬 더 잘 해결한다. 한마디로 이 시기에 많은 책을 읽은 친구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생의 고수로 살아갈 수 있다.
141쪽 조금씩 읽으면 천 권을 읽는다.
조금씩 쓰면 백 권의 책도 금방 쓰게 된다.
141:12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다른 것들에 마음과 힘을 빼앗긴다. 한 글자만 쓰자. 한 문장만 쓰자.
태산을 오르는 사람의 비결은 남보다 한 걸음 더 내디딘 것이다. <<변신>>의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는 “모든 나쁜 것의 기본은 조바심과 게으름이다.”
143 쪽“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른 법은 없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놓친다. 독서의 기술과 같이 엄청나게 좋은 기술을 어떻게 단 한 번에 쉽게 얻고자 하는가? 그것은 욕심이다.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
(질문1) 이번 논제에 속하는 페이지 속에도 독서하는 자세나 가치에 대해 명심해야될 문구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독서 클럽을 시작한지 개월이 지났고 아름 독서 모임을 통해 9권의 책을 읽었고 지금 토론하고 있습니다. 독서 토론 모임 이전과 이후에 자신의 독서 기술에 차이가 있다면? 혹은 소개하고 싶은 나만의 독서 기술이나 알게 된 독서 기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147쪽
작가 이문열의 아버지는 6.25때 월북했던 일 때문에 이문열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살았다. 젊은 날의 꿈을 포기한 이문열은 3년동안 100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일게 되자 작가지망생이 아닌 사람조차 작가가 될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는 것을 그는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다.
148쪽
천 권의 책을 읽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
1000권의 책을 읽으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이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생기는 변화와 도약을 느낄 수 있다.
149쪽 좋은 독서법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위백규 선생 <<존재집>> 아홉자 정도의 깊이까지 우물을 파야 제맛을 지닌 물맛을 만나게 되는데 사람들은 세 자 정도 파고서 젖은 훍으로 아궁이 모서리나 바르면서 우물을 판 보람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151쪽 독서법을 배운다는 것은 모두 많은 시간과 엄청난 인내를 필료로 한다는 것이다. 마치 사막을 건너는 것처럼 조바심을 내면 안된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질문2) 시간도 부족하고 독서력도 부족한 우리가 독서토론을 하게 되었도 토론 대상 도서 뿐 아니라 다른 책도 읽어야 하는 지금 여러분은 독서의 사막에 들어섰다고 생각되는가? 그러면 ‘어떤 각오로 건너갈 것인가’ 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155쪽 필기하고 메모하는 노트 독서법
165쪽 함께 대화하고 나누는 토론 독서법
166쪽 독서 토론을 통해 어느 정도 독서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그때는 혼자만의 독서법을 찾아야 한다. 평생 독서 토론 모임에 나갈 수 없다. 독서의 기술 중 핵심은 사색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인데 독서 초보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사색하는 훈련이다.
독서 토롱ㄴ법은 독서으 ㅣ효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준다자신의 견해와 상대방의 견해를 통합해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172쪽 스마트폰에서는 유용한 독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논어 손자병법 김소월 도덕경 삼국지 오자병법 등 무료 어플리케이션
180 정리의 대가 다산선생의 초서 독서법
188쪽 창조력의 대가가 되는 상상 독서법 자신의 수준을 뛰어넘는 독서를 하는데 있다.
194쪽상상독섭버을 통해 자기 자신의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사고와 견해를 생각해 내고 자신만의 주장을 만들어내고 위인들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통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195쪽 속독법을 뛰어넘는 우뇌 독서법
통합적이고 추상적인 뇌가 우뇌이다. 사고력과 창의력아인슈타인은 우뇌 독서법의 대가다. 근는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큰 핵심, 뼈대를 하나만 뽑아낸다.
197쪽 쓸데없는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다가는 전체적인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199쪽 꿀벌에게 배우는 꿀벌 독서법
200쪽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과정이 아니라 책을 읽은 후에 얻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바꾸는 전환의 과정이다. 전환의 과정을 대가들은 강조했다. 책이 강조하는 내용을 오나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암기, 요약하고 정리해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읽은 내용과 관련된 글쓰기
<발제문>
독서 토론 발제문 때: 2022. 3. 22. (화). 21:00
도서: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
횟수: 2차 범위: 04~203쪽
(여는 질문) 책을 읽었을 때는 글의 주제를 파악해야 그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 즉 저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데 각자 빨리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해 봅시다.
1.78쪽
그 어떤 장소보다도 조용한 도서관이 나에게는 가장 화려하고 가장 멋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112쪽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을 결정짓는 것도 바로 1323세대 때의 독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해서 다양한 삶과 상황들에 대해서 미리 간접 경험을 해놓은 친구들은 어떤 인생을 만나더라도 책을 읽지 않은 친구들에 비해서 훨씬 더 잘 해결한다. 한마디로 이 시기에 많은 책을 읽은 친구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생의 고수로 살아갈 수 있다.
p134:1~4 여러분은 이제 독서를 할 때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유익한 독서를 하기 위해서 책을 차별해야 한다. 어떤 책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듯 보고, 어떤 책은 시험공부를 하듯 읽고, 어떤 책은 자신의 운명이 걸린 시럼을 치듯 읽어야 한다.
141쪽 조금씩 읽으면 천 권을 읽는다.
조금씩 쓰면 백 권의 책도 금방 쓰게 된다.
141:12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은 쉽게 다른 것들에 마음과 힘을 빼앗긴다. 한 글자만 쓰자. 한 문장만 쓰자.
태산을 오르는 사람의 비결은 남보다 한 걸음 더 내디딘 것이다. <<변신>>의 작가인 프란츠 카프카는 “모든 나쁜 것의 기본은 조바심과 게으름이다.”
143 쪽“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른 법은 없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놓친다. 독서의 기술과 같이 엄청나게 좋은 기술을 어떻게 단 한 번에 쉽게 얻고자 하는가? 그것은 욕심이다.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
(질문1) 이번 논제에 속하는 페이지 속에도 독서하는 자세나 가치에 대해 명심해야될 문구가 많았습니다. 그 중 ‘카멜레온식 독서법’ 중 ‘슬쩍 훑어볼 책, 맛만 보거나 손만 댈 책, 정독할 책, 통째로 삼켜야할 책, 씹어서 소화시켜야 할 책’을 어떻게 결정하고 있는지요? 책을 차별하는 비법을 듣고 싶습니다.
2.147쪽 작가 이문열의 아버지는 6.25때 월북했던 일 때문에 이문열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살았다. 젊은 날의 꿈을 포기한 이문열은 3년동안 1000권의 책을 읽었다. 책을 일게 되자 작가지망생이 아닌 사람조차 작가가 될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는 것을 그는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다.
148쪽 천 권의 책을 읽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
1000권의 책을 읽으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이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것이다.
내면에서 생기는 변화와 도약을 느낄 수 있다.
149쪽 좋은 독서법은 우물을 파는 것과 같다.
위백규 선생 <<존재집>> 아홉자 정도의 깊이까지 우물을 파야 제맛을 지닌 물맛을 만나게 되는데 사람들은 세 자 정도 파고서 젖은 훍으로 아궁이 모서리나 바르면서 우물을 판 보람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151쪽 독서법을 배운다는 것은 모두 많은 시간과 엄청난 인내를 필료로 한다는 것이다. 마치 사막을 건너는 것처럼 조바심을 내면 안된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질문2) 시간도 부족하고 독서력도 부족한 우리가 독서토론을 하게 되었고 우리가 독서 클럽을 시작한지 6개월 12일이 지났고 아름 독서 모임을 통해 9권의 책을 읽었고 지금 토론하고 있습니다. 독서 토론 모임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있다면? 또는 더 발전적인 독서 토론 모임을 위해 제안할 것이 있다면?
3.155쪽 필기하고 메모하는 노트 독서법
165쪽 함께 대화하고 나누는 토론 독서법
166쪽 독서 토론을 통해 어느 정도 독서에 자신감이 붙었다면 그때는 혼자만의 독서법을 찾아야 한다. 평생 독서 토론 모임에 나갈 수 없다. 독서의 기술 중 핵심은 사색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인데 독서 초보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사색하는 훈련이다.
독서 토론법은 독서의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켜준다자신의 견해와 상대방의 견해를 통합해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172쪽 스마트폰에서는 유용한 독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논어 손자병법 김소월 도덕경 삼국지 오자병법 등 무료 어플리케이션
180쪽 정리의 대가 다산선생의 초서 독서법
188쪽 창조력의 대가가 되는 상상 독서법 자신의 수준을 뛰어넘는 독서를 하는데 있다.
194쪽상상독섭버을 통해 자기 자신의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사고와 견해를 생각해 내고 자신만의 주장을 만들어내고 위인들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통합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195쪽 속독법을 뛰어넘는 우뇌 독서법
통합적이고 추상적인 뇌가 우뇌이다. 사고력과 창의력아인슈타인은 우뇌 독서법의 대가다. 근는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큰 핵심, 뼈대를 하나만 뽑아낸다.
197쪽 쓸데없는 글자 하나하나에 집중하다가는 전체적인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199쪽 꿀벌에게 배우는 꿀벌 독서법
200쪽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과정이 아니라 책을 읽은 후에 얻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바꾸는 전환의 과정이다. 전환의 과정을 대가들은 강조했다. 책이 강조하는 내용을 오나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암기, 요약하고 정리해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읽은 내용과 관련된 글쓰기
질문3)독서 토론 모임 이전과 이후에 자신의 독서 기술에 차이가 있다면? 혹은 소개하고 싶은 나만의 독서 기술이나 알게 된 독서 기술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적의 독서법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본받고 싶거나 자식이나 학생들에게 지도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닫는 질문) 이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책들이 인용되는데 여러분들은 이런 책들에 대해 주로 어떻게 대하는지 궁금합니다. 간단한 사용법을 듣고 싶습니다.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케이크와 맥주
15쪽 그러니 이제 와서 그(앨 로이 키어)가 아무런 사심 없이 점심식사에 나를 초대했을 리 없었다. 동시대 작가중 로이만큼 보잘 것 없는 재능으로 확고한 위치를 거머쥔 작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16쪽 아래 6 그의 지칠 줄 모르는 근면함을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이라면 어쨌든 그가 천재의칭호에 손색이 없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19쪽 그들은 여전히 클켓을 하지만 글을 발표할 데가 없어 홀대받고 있다. 로인느 오래전에 크리켓을 그만 두고 클라레(적포도주)에 대한 고급 취향을 개발하고 있다.
19쪽 8-
로이는 처녀작을 발표했을 때 아주 겸손한 자세를취했다. 그의 처녀작은 깔끔한데다 이후 출간한 작품들이 모두 그렇듯 입맛에 오나벽히 들어맞는 작품이었다. 그는 당대의 잘나가는 모든 문필가들에게 깍듯한 편지와 함께 그 책을 보냈고, 동봉한 편지에서는 그가 얼마나 그들 작품을 칭송하는지, 그들의 작품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배웠는지, 동료 문인들이 차나란히 밝혀놓은 길을 비록 흉내에 불과할지라도 따르련느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피력했다.
20쪽1- 그들은 그의 작품을 공개적으로 칭찬했고, 그중 많은 이들이 그를 오찬에 초대했다. 그는 문단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아주 잠시나마 한동안 블룸즈즈버리나 켐던 힐, 우스트민스터의 차 모임에 가면 버터 바른 빵을 나누어 주거나 노부인의 빈잔을 채워 주는 그를 어김없이 볼 수 있었다.
27쪽 18-
로이가 자기 책을 호평해 준 사람을 오찬에 초대한 것은 좋게 평가해 주어서 진심으로 고마웠기 때문이다. 또한 악평한 사람을 오찬에 초대한 것은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개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29쪽 2- 그는 작가들이 이익을 증진하고 질병이나 노년에 겪는 가난 문제를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진 단체의 열성 회원이었다.저작권 문제가 법률안에오르면 기꺼이 손을 보탰고, 국적이 다른 작가들과 친목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외국이 파견되는 사절단에서 한자리를 꼭 차지했다.
36쪽 3-로이는 거물이었다. 로이가 나같은 잔채이와 어울려 하루를 헛되이 보내는 것보다 더 질색하는 일은 없었다.
37쪽 많은 작가들이 단어에 심취해 있다보니 대화 중에 언어를지나치게 고르는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휘 구사력이 단순하고 민감한 욕구에 국한된 상류 사회 사람들은 이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결과 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 로이는 이러한 제약을 받은 적이 없다. 현자는 모름지기 상용구를 많이 쓰고 유행하는 형용사를 많이 쓰며 그 상황에 딱 들어맞는 표혀을 써서 환담에 소탈한 광채를 더하고 깊이 생각할 필요가 없겠끔 한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상황에 맞는 말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로이의 감각은 화술에 양념을 더했다.
44쪽 14-
나는 당시에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여겨졌던 일부 작가들을 그다지 존경하 않았고 결국은 내가 옳았음이 밝혀졌지 않는가. 또한 그때 내가 진심으로 본능적으로 좋아했던 것들은 세월의 검증을 거쳐 현재 나도 그렇고 일반 평론도 인정하고 있어.
52쪽 12-
나는 켄트주에 위치한 바닷가 소도시 외곽에서 숙부 내외와 함께 살았다. 숙모는 독일인었는데, 신분이 대단히 높았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이어서 결혼할 때 가져온 것이 17세기 조상 중 한분이 제작한 쪽매붙임 책상 하나와 컵 세트 뿐이었다. 내가 그 집에 살 때는 컵들이 몇 개남지 않아 응접실에서 장식품으로 쓰이고 있었다. 나는 전체적으로 웅장한 문장이 새겨진 그 컵들을 좋아했다. 컵에는 숙모가 설명해주는 결합 문장이 무수히 많았는데 문장을 받치는 동물들이 정교하고 왕관에서 솟아난 투구는 공장히 낭만적이었다.
질문1) 주인공인 어셴든씨가 과거를 회상 할 때 처음 등장하는 추억 속의 물건입니다. 숙모와 삼촌과의 관계를 다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 분의 물건을 좋아했다고 하면 그분과의 관계도 짐작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추억 속에 들어있는 이런 물건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69쪽 6-
이곳 역시 취향이 탁월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치펀데일 탁자 이에 은촛대들이 놓여 있었다. 우리는 치펀데일 의자에 앉아 치펀데일 탁자에서 식사를 했다. 탁자 중앙에 장미꽃들이 담긴 은제 꽃병이 놓였고, 꽃병을 중심으로 초콜릿이나 박하크림 사탕이 든 은접시들이 있었다. 반짝반짝하게 광을 낸 은제 소금병은 조지 왕조 시대의 것으로 보였다. 크림색 벽에는 피터 렐리 경의 여인 동판화들이 걸려 있었고 벽난로 선반에는 파란 채색 도자기가 하나 있었다.
72쪽 아래 8쪽 “ 저 아래 줄줄이 늘어선 작은 오두막들이 얼마나 그림 같은지 이야기하던 중입니다.”
“바로 여기요.” 드리필드는 윤곽선만 보이는 허름한 오두막들을 쳐다보았고, 그의 입술에 아이러니한 미소가 떠올랐다.
“나는 저 집들 중 한 곳에서 태어났소. 얄궂지요?”
73쪽 아래 4- 드리필드 부인은 선반에서 파란색 모로코 가죽으로 묶은 원고 뭉치를 꺼냈다.
74쪽 선생님과 어셴든씨는 예전에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들었어요. 그때 어센든씨는 착한 아이였나요?
82쪽 3행 그때는 몰랐지만 그녀의 태도에는 상대가 경계심을 풀고 마음을 놓게 만드는 솔직함이 있었다.그녀는 생기가 넘치는 어린아이처럼 열정적으로 재잘거렸고 반짝거리는 눈에는 언제나 황홀한 미소가 어른거렸다. 나는 왠지 그 미소가 좋았다. 조금은 능청스러운 미소라고나 할까. 능청스럽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순수한 미소였다. 어쩐지 짖궂은 미소였다. 말썽을 피우는 줄 알면서도 재미난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 아이, 큰 말썽이 없다는 걸 알고 금쌔 들키지 않으면 스스로 그것을 털어놓는 아이의 미소였다. 물론 그 때 나는 그녀의 미소에서 편안함을 느꼈을 뿐이었다.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나는 집에 있다. 코로나 확진으로 4월 1일까지 격리 조치 되었다. 코로나 약인 노바코비드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 잠이 계속 오는 것은 충분히 쉬라는 뜻에서 잠이 오도록 했단다. 종일 나른한 상태다. 다음주 발제인 <케이크와 맥주>에 대해서 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