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라크에 대승하며 본선 직행 눈앞!

벤투호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야말로 대승이었다. 이번 경기는 경기력과 경기결과 모두 가져간 최고의 경기였으며 이제 아랍원정에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가져가는등 많은 의미를 남긴 경기였다 경기에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을 이번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벤투의 새로운 황태자, 조규성의 대활약

이번 경기에서 눈에 두드러진건 손흥민의 맹활약이었다 근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손흥민의 활약은 조규성의 활약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손흥민이 활약할 수 있게 공간을 조규성이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자신의 주특기인 등지는 플레이를 통해 미드필드진에서 들어오는 패스를 받아 공을 지켜준 이후 측면이나 이선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해줌으로써 공간창출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장면들이 빠른 연계를 통해 이루어짐으로써 상대수비들은 공을 쫓느라 우리선수를 놓지는 장면이 많이 보였고 그 과정에서 창출된 공간에서 에이스 손흥민은 자유로운 활약이 가능했고 3골 중 두 골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벤투가 연계가 가능한 조규성을 선발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2. 측면 윙백들의 대활약

이 경기 윙백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특히 김진수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정말 중요한 골이었던 첫번째 골을 어시스트한다 마찬가지로 이용 역시 공수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 양 측면 풀백들은 기존과 다르게 중앙서 볼 소유를 하는 과정서 공격진으로 밀어넣어주는 타이밍에 빠르게 스프린트를 시작하며 수비들의 시선을 벗어나 공격에 가담했고 이 들의 공격 가담은 더 많은 공간을 창출케 했고 결론적으로 많은 점유율 축구가 가능하게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3. 약 십년간의 시도끝에 드디어 정착한 점유율 축구

이번 경기에서 눈여겨 볼 수 있는건 점유축구스타일이 아니라 높은 패스 성공율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700회가까운 패스동안 90프로에 가까운 패스 성공율을 가져갔다

그리고 이 패스는 슈틸리케호와 달리 수비진에서 오간 것이아닌 중앙선 너머서도 이루어졌으며 결론적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 볼점유율이 가능하게 된 것은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온 좁은 선수 선발층. 즉 썼던 선수들을 계속 씀으로써 조직력을 극대화시킨 덕이 아닌가 싶다. 무쪼록 이로써 조광래이후 계속 시도되었던 점유율 축구는 오늘 경기에서 거의 백미를 장식했고 우리 대표팀은 9년만에 중동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10년전 이 곳 경기장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 곳에서 다시 골을 넣고 같은 세례머니를 선보였다

4.글을 마치며

출처 연합뉴스

필자는 과거 벤투의 경질을 주구장창 주장하였다. 그는 그 당시 경기력이 형편없었기 때문이었고 그 이전의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그 경기력이 지속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투호는 이번 2연전에서 이러한 불신들에대해 경기력으로 증명했고 선수들의 개개인의 장점은 물론 팀전체 경기력 또한 기존과 다른 최상의 폼으로 승리를 거두며 보선진출을 앞두고 있다. 과거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벤투의 경질을 주장했던 내 자신을 반성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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