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우리는 정보를 접하고 있으며, 이 정보를 통해 생활의 이익을 추구한다. 이러한 맥락에 따라 현대사회에서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이 각광받고 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찾고 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자본을 가져가는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사회변화는 장단점이 있다. 일단 누구나 정보를 조합하고 창출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능력주의 사회의 실현이 장점이다. 반면 이 정보 생산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지 않은 채 오로지 자본의 논리에 입각해서 사람들을 흥분, 자극시킬 수 있는 근거 없는 정보를 생산하여 정보를 창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건 단점이라 볼 수 있겠다.
이 양립되는 상황 속에서 건전하고 괜찮은 정보를 쫓아갈 수 있도록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가로등 같은 존재, 조타수 같은 역할을 맡은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하지만 과연 오늘날 대한민국 언론은 과연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 오늘은 이 글을 통해 한국 언론의 현주소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을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자본을 위한 언론
출처:파이낸셜 뉴스
오늘 일자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가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로써 2019년부터 이어져온 2년간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문제는 논란은 종결되었지만 허위사실로 인해서 김건모 측이 받은 피해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논란 과정에서 언론은 어떠한 행보를 기억해보자. 최초 2019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각 종 언론에서는 이 사건의 경위와 발단 등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을 갖주기 보다 논란을 더 키워서 자극적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심지어 꽤 많은 언론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취재한 사실을 그대로 기정 사실화하는 형식으로 기사를 썼다.
근데 문제는 해당 유튜버들은 사실 확인도되지 않은 채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들의 일방적인 입장만 전달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만약 조금의 일말의 언론인 정신이 있었다면 최소한 김건모의 입장도 들어보고 해당 사건과 관련된 객관적인 물증을 확보한 후에 반영하는 게 합리적인 상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들은 오직 조회수, 그리고 자본의 논리에 입각해 자극적인 언어를 이용하여 김건모의 신상을 저해시키는 언어로 가득한 보도로써 일관하여 논란만 키웠다 지금 무혐의 처분이 난 시점에서 해당 유튜버들은 그저 아니면 말고의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는 유튜버는 개인. 자신의 표현의 자유.. 정말 관용적으로 봐서 자유라 한다하더라도 공적 영역인 언론에서까지 이 근거 없는 주장들을 그대로 기사화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가짜 뉴스 메이커와 언론의 협응 관계. 과연 김건모 문제뿐일까?
인기 유튜버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 기사
2. 한일 무역전쟁 중 언론
지난 한일 무역전쟁에서도 사실 관계없는 허위사실로 기사를 쓴 전력이 있다. 과거 메이저 언론사 중 한 곳은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2015년부터 2019년에 이르기까지 북한에 대한 전략물자 불법 수출량이 3배가량 증가했다는 기사를 썼다.
한국정부가 북한에 전략물자를 수출했다고 주장한 메이저 신문의 기사
메이저 언론을 인용하는 일본극우 정치인
웃긴 건 이 메이저 기사가 쓴 기사를 토대로 일본의 자민당 의원들이 인터뷰를 하고 일본 극우 언론에서 기사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기사를 토대로 한국 보수라 자칭하는 거짓 뉴스 유튜버들은 이를 토대로 한국 정부를 비판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이에 대해 하태경 현 국민의 힘 의원은 한국 정부가 아닌 오히려 일본에서 제공했다는 반박 영상을 찍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한국 정부가 전략물자를 제공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었다 하지만 해당 메이저 언론은 이에 대한 그 어떤 해명보도도 하지 않고 오히려 한국 정부가 언론 탓을 한다는 기괴한 기사를 작성한다. 과연 현 언론, 기자들은 책임의식이란 것이 존재는 하는 걸까
https://youtu.be/MnM9z_9SSVY
3.2018 혜화역 시위에서의 언론
과거 혜화역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해당 모든 언론들은 이 시위의 정당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문제는 이 시위가 갖는 폭력성 또한 동시에 이야기하는 언론이 한 곳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 시위에서 공식적으로 가져온 '유 0 무 0 무 0유 0'의 용어, 시위 중 남자가 지나가면 욕설을 하고 이에 반대하는 이 들에 행했던 폭력성은 단 하나의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도 그 어떤 언론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소수의 의원들, 그리고 유튜버들에 의해서만 이야기되었을 뿐이다. 사건에 대한 공정한 보도는 없었다
사실 우리나라 언론은 특히 과거 독재정권부터 시작해서 권력의 충실한 종복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 언론 부역자 역할을 충실해 해온 사람들은 그에 합당하게 대가를 받고 다시 권력의 핵심인사로 들어가는 루틴을 가져가며 한국은 정경유착뿐 아니라 정언 유착 또한 심해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해당 신문사들은 사실관계를 논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위한 기사를 생성하는데 주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원래도 심했던 이데올로기 양극단 현상은 더욱더 심해지고 지금은 사회통합이 너무도 어려운 실정이 되어가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물증으로 이제는 보수의 가치 진보의 가치가 퇴색되고 있단 것이다. 자국의 언어문화 역사 영토를 중시하는 보수의 가치는 퇴색되어 이제는 독도를 둘러싸고 좌우로 나뉘에는 상황까지 왔고,
위안부를 공창제라 주장하는 극우 보수들의 정신적 지주 이영훈
인간의 인권 실현을 중시하는 진보의 가치는 어느새 극진화되어 특정 인물들의 권리를 위해서는 다른 인물들은 희생을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까지 하는데 이르렀다. 이렇게 이데올로기가 심해지는데 과연 언론의 폐해는 없었는가?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진 않다
과거 여성인권을 위해서라면 2030남성들은 권력을 누리진 않았지만 5060이 누렸기때문에 당연히 희생해야한다고 주장한 김지예 변호사.
5. 마무리하며
공정한 언론. 언론인이 지향해야 할 가치라 생각한다 물론 자본주의 시대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 이해관계가 완전히 배제할 순 없겠지만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작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현재 정보 과잉 시대, 극단적 이기주의의 시대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언론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부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성숙된 민주주의로 이를 수 있도록 시민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다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