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교에서 배운 교훈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이 날은 한국 주권을 회복해준 위대한 순국열사들의 날이며,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힘을 갖지 못했을 때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를 되새겨야 하는 날입니다. 최근 국제외교의 흐름 속에서도 이 교훈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며칠 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났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속하던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더 이상 우크라이나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한 나라의 운명이 외부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는 현실을 보여주었죠. 이는 과거 한국 역사 속에서 우리가 겪었던 비극과 다르지 않습니다.
� 대한제국의 중립 선언, 그러나 외교권을 빼앗기다
러일전쟁(위키백과 출처)
우크라이나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구한말 대한제국의 상황과 닮아 있습니다.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대한제국은 "우리는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며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일본은 이 선언을 무시하고 군대를 조선에 배치했으며, 결국 1905년 을사늑약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했습니다.
그때 대한제국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고, 결국 식민지로 전락하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국권을 잃은 나라의 운명이란, 그 누구도 대신 지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배운 순간이었습니다.
� 해방 후에도 반복된 비극 –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수 없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며 한국은 해방을 맞았지만, 진정한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 모스크바 3상회의 – 한국 대표는 없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소련·영국 외무장관들은 모스크바 3상회의를 열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한국인은 이 회의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운명은 또다시 외국 강대국들의 협상 테이블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자주적으로 국가의 운명을 선택할 기회를 박탈당했던 것입니다.
모스크바 3상회의: 1945년 12월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미국·영국·소련 3국의 외상회의(外相會議)로, 한국 문제를 비롯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여러 지역의 문제점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스크바 3상회의 [─三相會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6.25 전쟁 휴전협정 – 대한민국은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
1953년, 6.25 전쟁이 종전될 무렵, 정전협정을 체결한 것은 미국·중국·북한이었으며, 대한민국은 배제되었습니다. 우리의 전쟁이었지만, 우리 정부는 공식 협상국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이 두 사례는 우리가 우리 힘을 키우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조차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깁니다.
정전 협정 조약문(한국 대표는 없다, 출처 위키백과)
정전협정문에 싸인하는 미국 클라크 장군(출처:동북아역사재단 뉴스레터)
�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 3.1절의 의미
이제 우리는 한국 주권을 회복해준 위대한 순국열사들의 날, 3.1절을 맞이합니다.
1919년, 국권을 잃고 10년이 지난 후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민중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이는 세계적으로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무력 진압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가들은 목숨을 걸고 싸웠으며, 이러한 희생이 쌓여 대한민국이 다시 설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 만약 그때 순국열사들이 싸우지 않았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입니다.
� 만약 그때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주권을 지키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강대국의 손에 흔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국권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31절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자주 국권을 두 번 다시 뺏기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출처)
�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 – 자국의 힘을 길러야 한다
� 국제사회는 냉혹합니다. 강한 나라만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의 사례처럼, 외부 지원만을 바라본다면 자국의 주권은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 대한제국과 해방 후 우리의 경험에서 보듯, 우리는 외교적으로 배제될 수 있는 위험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 주권을 회복해준 위대한 순국열사들의 날, 3.1절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다짐의 날로 삼아야 합니다.
✅ 경제적 자립 – 강한 경제력이 있어야 외교적 협상에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군사적 강국 – 국방력을 스스로 강화해야 외세의 간섭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외교적 독립성 – 강대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주권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적 입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순국열사들은 우리에게 주권의 소중함을 남겨주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잊지 않고, 더욱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오늘 3.1절을 맞아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 현재 국제외교 속에서 대한민국이 더욱 강화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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