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공격 전환 편
이전 편에서는 공격과 수비 전환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이번엔 그다음 단계인 수비와 공격 전환을 해보려고 한다.
수비
수비는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공격과 마찬가지로 공이 없지만 공격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있다. 바로 경기 막바지 팀이 지고 있을 때, 라인을 올린 상태에서 공을 뺏기면 바로 강한 압박을 걸어 공을 되찾아와 공격을 이어가는 것이다. 수비 전환과정에서 공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상대의 역습을 막아내 한 차례 위험한 상황이 지나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공격에서는 득점을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수비는 득점을 막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수비 시에는 중앙에서의 수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수비 시에 자주 쓰이는 개념은 대인수비, 지역수비 그리고 압박이 있다.
1. 대인수비
사람대사람으로 수비하는 개념이다. 상대 원톱에는 센터백 한 명이 붙고, 상대 윙어에는 풀백이 붙는 식으로 각자 한 사람씩 전담해 막는 개념이다.
2. 지역수비
대인수비와 반대로 경기장을 나눠 자신이 맡은 구역에 오는 상대 선수와 공을 막는 개념이다. 보통은 4개의 구역으로 나눠 4백에서 한 명씩 나눠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다.
3. 압박
공격과 수비 모두 중요한 개념인 압박은 상대가 패스할 경로를 막고, 상대를 강하고 빠르게 압박함으로써 대응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강한 압박일수록 효과가 크지만 실패했을 때는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압박이 필요하다.
수비 상황에서 공을 다시 뺏었다면 공격 전환 단계로 넘어간다. 수비 상황에서 뺏었다면 후방에서 빌드업으로 풀어나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수비 전환 상황에서 뺏었다면 높은 지역에서 빠른 전개로 역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 전환은 빠른 역습으로 진행된다. 공격 전환 또한 수비 전환과 마찬가지로 몇 초 안 되는 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것과 빠르게 전방으로 볼방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뒷공간 침투
빠르게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곳은 좋지만 상대 수비수들도 라인이 높게 형성되어 있을 때는 오프사이드트랩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침투하는 타이밍을 잘 잡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 진행하는 게 아닌 무조건 최소 3명은 따라붙어야 역습이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2. 전방 볼방출
공격수들이 침투하는 것만큼 빠르게 공격수들에게 공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의 압박을 견뎌내고 최대한 빨리 최단경로로 공을 전달해줘야 한다.
90분 동안 축구는 이 4개의 상황을 계속해서 순환한다. 이 글을 읽다 보면 당연히 저런 상황들만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용어로 정리해 놓으면 축구를 볼 때나 누구에게 설명할 때 축잘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냥 저런 게 있구나로 아는 것과 명확한 용어로 정리해서 아는 것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