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의 100%
"저 지방대에 학점 3.0인데 ㅅㅅ 지원해도 되나요?"
누구나 대기업에 가고 싶어하고 지금 내 스펙으로 대기업에 지원해도 되는지, 갈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남들의 스펙은 한없이 대단해보이고 내 스펙은 한없이 초라해보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적잖은 취준생들이 난 안될 거야를 시전하며 대기업 지원 자체를 포기하고 마는데. 오늘은 그래서 대기업 갈 수 있는 스펙 감별법을 준비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직접 써보는 것이다. 써서 붙으면 내가 갈 수 있는 스펙인 것이고 떨어진다면 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한 두 군데에서 떨어진 건 단순히 그 회사와 내가 맞지 않아 떨어진 것일 수도 있는데. 그 이상의 기업에 연달아 지원했는데 올탈이라면 이건 100%다. 지원 기업의 수준을 낮추든가 뭔가를 추가하든가. 둘 중 하나의 결단이 필요하다.
간혹 본인 스펙을 들고 다니며 대기업 갈 수 있는지 여기저기 물어보는 취준생들이 있다. 이런 취준생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지원 자격 자체에 미달하지 않는 한 스펙만 가지고 해당 여부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이 사기꾼이다. 아무리 대기업 인사담당자 출신이라 해도 그 사람 이후에 어떻게 기준이 바뀌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온 기업과 다른 기업의 상황은 천차만별이다.
결국 대답은 기업에게 직접 들어야 된다. 그래서 난 늘 50 대 50의 확률이라 말한다. 지원자격을 갖춘 지원자라면 어떻게 자소서를 쓰느냐,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어떻게 이력서를 그럴싸하게 꾸미느냐의 게임인 것이다. 없어도 있는 척이 중요하다. 스펙이든 자신감이다.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짓만 하지 말자. 본인의 망상으로 미래의 기업이 될 뻔한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 안될 거야 되뇌이며 방구석에 누워 넷플릭스 보는 것보다 차라리 쓰고 장렬히 광탈하는 이의 미래가 더 밝다.
*자소서/면접 실전편을 네이버 프리미엄컨텐츠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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