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가 추천하는 괜찮은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
요즘 검색만 하면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 디자이너 매칭… 이런 광고가 정말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3~4년 전만 해도 크몽, 숨고 같은 기존 플랫폼이나 네이버 카페 등에서 외주 인력을 구하는 것 외에는 사람인 등의 채용 플랫폼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구인했었는데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요즘처럼 다양한 디자인 서비스가 등장한 건 분명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 반갑긴 합니다. “아, 드디어 디자인 시장도 변화가 오긴 오는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막상 들어가 보면 대부분 근본은 외주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요즘 부쩍 많아진 디자인 구독 서비스들, 실무자가 써보면 실제로 어떤가?”, 그리고 그중에서 구조가 좀 달랐던 서비스 하나도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디자이너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기가 참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프리랜서를 쓰자니 퀄리티 관리가 어렵고, 외주는 비용도 세고 속도도 느린 편이라 일상 업무에 붙이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틈새 때문에 등장한 것이 바로 ‘구독형 디자인’.슬로건은 신박한데, 막상 열어보면 전형적인 외주 구조를 구독이라는 포장지로 감싼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제가 실무에서 실제 경험한 상황들을 정리해보면 대부분 이런 패턴입니다.
디자이너가 ‘전담’이라고 해도 사실 여러 클라이언트 작업을 동시에 받음
요청하면 바로 되는 게 아니라 대기 큐가 있어서 속도 들쭉날쭉
‘무제한 요청 가능’은 현실적으로 무제한일 수 없음
정리하면, 사실상 말만 구독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을 뿐, 운영 구조는 외주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저희 팀도 이런 방식 몇 개를 돌아가며 써보다가 “어차피 외주랑 같은 방식이면 굳이 구독형일 필요가 있나?”라는 회의감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서비스들을 둘러보다가 구조가 꽤 독특한 곳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여기는 정말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 동안만 우리 회사 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시간제 디자인’ 모델이었습니다. 그동안 경험했던 방식과 가장 크게 달랐던 지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우리팀 일만 100% 수행
자체 SaaS로 작업 화면이 확인되어 정확한 근무 시간 확인 가능
실제로 몇 시간 일했는지가 투명해서 비용 구조가 명확함
메시지 응답 속도도 평균 30초 내외라 거의 옆자리 직원 느낌
보통 구독 디자인은 “결과만 받아가는 구조”라서 외주 느낌이 강한데, 여기는 “정해진 시간 동안 우리 팀원처럼 일하는 구조”라실제로 PM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 피로도가 훨씬 적었습니다. 그래서 여기를 ‘시간제 디자인’이라고 부르는구나 하고 이해됐습니다.
요즘 디자이너 구독 광고는 많지만 막상 써보면 대부분은 외주 방식의 변형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진짜 원하는 건 결과물이 아니라 작업을 함께 만들어갈 사람 아니었나?” 이 질문을 기준으로 서비스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희 팀도 이 서비스로 정착했는데, 정확한 시간만큼 일하고, 속도 빠르고, 내부 팀처럼 움직여서 훨씬 안정적이더라고요. 혹시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제가 쓰는 시간제 방식 디자이너 구독 서비스 링크를 아래 남겨둡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