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치

창세기 1:26-28

by 김영훈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오늘 말씀은 인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돈을 기준으로 인간의 가치를 측정하기도 하지만, 인간은 누구든지 그 존재만으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냐며 듣기 좋은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이 인간이 그 존재만으로 가치있다든가 쓸모없다든가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묻는 것이 아닐까요? “누가 인간의 가치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외에 누가 감히 인간의 가치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타인에 대해 혹은 나 자신에 대해 너무나 성급히 판단을 내리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고, 몸으로 겪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김용택 시인은 “소용없는 말”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소용없었던 말을

남에게 해준다.

사람들은 그 누구의 어떤 말도

마음에 닿지 않을 많은 일을

울면서 겪어낸다.

지혜란 대부분

마음 편할 때 소용되는 말이다.

남의 말은

답이 잘 안 맞는 참고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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