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

이스라엘의 기원전~ 오늘날까지의 역사

by 지구본 여행기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은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한 "아브라함"이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서적 전승과 고고학적 연구를 종합해 볼 때 히브리인들은 유랑 생활을 하던 민족으로 가나안 땅에 정착하며 자신들만의 독특한 유신론적 신앙을 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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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50년경 사울을 시작으로 다윗과 솔로몬 왕 시기를 거치며 이스라엘은 조선 왕조 같은 통일 왕국을 세웠습니다. 다윗 왕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정하고 주변 부족들을 점령하여 영토를 확장했으며 솔로몬 왕은 예루살렘에 제1성전을 만들어 종교적 중심지를 확립했습니다. 이 시기는 유대인들에게 황금기로 기억되며 이후 유대 정체성의 핵심이 됩니다.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쪽의 이스라엘 왕국과 남쪽의 유다 왕국으로 분열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 제국에 의해 멸망했고 남유다는 기원전 586년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이때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수많은 유대인이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바빌론 유수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원전의 초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 대제국이 등장하면서 아시리아 제국과 이집트 왕국, 신바빌로니아 제국들을 모조리 점령하고 이스라엘 유대인들을 해방시켜줍니다. 페르시아 대제국은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제국들 중 가장 군사력이 막강했습니다.


그러다가 서기 70년 로마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다시 파괴된 후 유대인들은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13세기의 세계 최강 제국인 몽골제국의 칭기스칸의 손자인 훌라구 칸 장군은 1250년대에 중동, 서아시아 전역 정복을 군령을 받고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1258년 몽골제국은 당시 이슬람 제국의 패권국인 아바스 제국의 수도였던 바그다드를 정복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슬람 제국의 황금기를 종결시킨 세계사적 대사건으로 기록됩니다.


몽골제국의 세계 정복과 세계 패권으로 팍스 몽골리카(Mongolica)라고 불리는 세계 패권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대무역로인 실크로드가 활성화되면서 유대인 상인들은 동서 무역의 중개자 역할을 하며 경제적인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몽골제국의 세계 정복 과정에서 발생한 도시의 파괴는 유대인 공동체에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주었습니다.


몽골인들은 초기에는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는 관용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는 무슬림 통치하에서 데미(Dhimmi)라는 2등 시민 대우를 받던 유대인들에게는 일시적인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몽골제국의 군사 지배층이 점차 이슬람교로 신봉하면서 유대인들은 다시금 종교적 압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1258년 바그다드 함락 당시 몽골제국군은 이슬람인들을 수십만 명을 대량 학살했는데 이때 바그다드에 거주하던 대규모 유대인 공동체도 큰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회당이 파괴당했고 학자들이 학살당하며 유대교 지성주의의 한 축이 무너졌습니다.












그럼에도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들은 박해와 차별을 견디며 자신들의 신앙을 지켜 나갔습니다.


1517년에 몽골제국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오스만 제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정복했습니다. 오스만 돌궐 치하에서 유대인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으며 특히 1492년 스페인에서 추방당한 유대인들이 대거 이주해오며 사페드와 같은 도시는 유대교 신비주의인 카발라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의 유럽에서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자 테오도르 헤르츨을 중심으로 유대인들의 국가를 건설하자는 시온주의 운동(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고향인 시온 즉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 국가를 건설하려는 정치적 운동입니다.) 이 시작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은 벨푸어 선언을 통해 유대인의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치 독일이 자행한 홀로코스트는 600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참극을 낳았습니다. 이 비극은 국제 사회에 유대인 국가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지 2년이 지난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인 구역과 아랍인 구역으로 나누는 분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1948년 5월 14일 다비드 벤구리온은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선언 직후 주변 아랍 국가들의 공격으로 제1차 중동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요르단강 서안 지구 가자 지구 등을 점령했습니다.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 쟁점이 되었습니다.


2026년 현재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IT 및 방위 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세속주의 유대인과 초정통파 유대인 간의 갈등 외부적으로는 하마스 및 헤즈볼라와의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아브라함 협정과 같은 외교적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미국과 함께 이란과 치열한 전면전을 벌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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