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이 기다려질 때(시&곡)

by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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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꽃잎 결엔 울 엄마 보이는데.....]



봄은 부지런히 오는데

마중하는 이 없고


매화만 눈부시어

앞을 못 보네

오리나무 가지엔 연녹색의 눈이 트고

먼 기다림만 다가오는데


흙 묻은 흰 치마

밭으로 가고

아!

자줏빛 꽃잎 결엔

울 엄마 보이는데


봄비 지나간 자리엔

봉오리만 세월을 지키고 있다.

봄은 애타게 숨도 못쉬고 오는데

마중할 여유조차 없는 설움


목련 꽃 이슬 애잔히

맘속에 자리잡네

오리나무 가지엔 연녹색의 눈이 트고

그리운 님 꽃비 타고 오시는데


흙 묻은 흰 치마

봄바람 묻어 날리고

자줏빛 꽃잎 결엔

울 엄마 보이는데


봄비 지나간 자리엔

목련 꽃만이 세월을 헤아리고 있다.



작시 : 물길

작곡&연주: AI

https://www.youtube.com/watch?v=R9hb7EDIQ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