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클론 만들기
제로베이스의 과제가 산처럼 쌓이고 있다! 어느정도 처리하고 있긴 하지만 아르바이트와 함께하는 과제는 은근 빡세다. 직장인들이 존경스러울 따름. 이번에는 그룹 과제 2번째 + 클론디자인으로 잡혀 있는데, 대상이 바로 당근 마켓이다. 당근 마켓, 처음에는 중*나라 와 같은 중고품 거래 서비스로 시작해서 지금은 동네 커뮤니티 서비스로 변경된 앱이다. 최근에도 필자는 당근 마켓을 사용했었다. 본인은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서. 나름 편리한 서비스의 방식, 그리고 친절한 타이포그래피로 남녀노소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있다. 대신 이런 서비스는 으레 그렇듯이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이탈률이 생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기반은 굉장히 깔끔하고 좋다는 느낌을 준다.
우선 당근마켓으로 느껴진 디자인 적 특징은 색이 최소한으로 쓰였다는 점. 당근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중요 부분에 적용한 것 제외하고는 거의 그레이톤으로 일관한다. 이는 최근 트렌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방식이며 거의 모든 UI는 플랫한 방식으로 되어있다. 기껏해야 몇개 카드 배너나 FAB정도가 Shadow가 입혀진 정도...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만을 기입해두었고 커뮤니티 서비스는 딱 태그에 맞게 분리를 잘 해 두었다. 뭐 서비스를 각각 찢어놓고 보면 다른 앱에 비해 장점이 없긴하지만 '동네 맞춤 서비스' 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어서 굉장히 강점이 있는 느낌?
커뮤니티 서비스는 알바를 기점으로 다양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 본인이 사용한건 알바 뿐이지만 다양한 사람이 여러가지 서비스를 당근 마켓으로 즐길테니 나름 이점이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이거로 돈을 어떻게 버는 것일까? 수수료나 광고로 받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UI/UX를 만들 때 고객 관점에서도 봐야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져야만 한다고 배웠다. 당근마켓은 현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가받지만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들은 어느 구멍을 찾을 것인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