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단어 8일차
아인슈페너
오스트리아의 커피 음료이다. 크림을 올린 커피로, 비엔나커피로 불리기도 한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 않는다. 커피 입맛은 아직 어린이라, 라떼를 먹더라도 늘 시럽을 두 번은 펌핑해서 먹곤 한다.
그런데 오늘 점심엔, 2주 전쯤 사촌동생과 먹었던 아인슈페너 생각이 났다. 예전엔 달달한 크림을 먹고 난 뒤 남아있는 씁쓸한 맛을 오래 느껴야 해서 별로라고 느꼈는데, 2주 전에 먹은 아인슈페너는 꽤 매력 있었다.
아인슈페너를 파는 카페를 찾아 크림과 갈린 아몬드가 듬뿍 올라가 있는 잔을 받았다.
오늘 커피도 맛있었지만, 지난번 갔던 카페의 크림이 좀 더 쫀쫀하고 내 입맛에 맞았다. 아무래도 조만간 다시 그 카페를 방문해야겠다.
언젠가는 빈에 가서 아인슈페너 한 잔 하는 날이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