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Englise Saint-Francois-Xavier
일정: 교회 구경
장소: Pont d'Alma
일정: 불꽃놀이 구경
앵발리드로 가는 길에 혁명기념일을 맞이하여 각종 퍼레이드가 예고되어 있었다.
그래서인지 타고 가는거 마다 중간에서 계속 끊겼다.
어찌어찌 근처까지 가서 내려 걸어가다가 우연히 교회 하나를 발견했다.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보니, 마침 미사가 끝나기 5분 전이었다.
기다렸다가 구경을 했다.
운이 좋았다. 미사가 끝나고 정리하자마자 문을 닫아버렸다.
교회를 나와 앵발리드 남쪽 입구로 향했지만, 퍼레이드 때문에 막혀 있었다.
할 수 없이 북쪽으로 돌아가던 중 파블로 네루다의 집을 우연히 발견했다.
기나긴 앵발리드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돌아오는 길도 여기저기 다 막혀서 힘들었다.
잠시 쉬었다가 밤 11시에 열리는 에펠탑 불꽃놀이를 보러 나갔다.
혹시 몰라 9시 반쯤 출발했는데, 이미 에펠탑 앞 공원은 6시 전부터 자리를 잡아야 할 정도로 붐볐다기에 포기했다.
트로카데로 광장은 더 혼잡할 것 같아서, 일단 알마 다리에서 내려 상황을 보기로 했다.
메트로에서 내리자마자 인파에 휩쓸렸다.
에펠탑 쪽으로 조금 더 가보려 했지만, 다리와 강변 곳곳이 경찰에 의해 막혀 있었다.
결국은 다리 어린가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그나마 잘 보이는 위치를 찾아 45분 동안 버티고 서 있다가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나름 재밌게 봤는데, 나중에 기사로 보니 멋있는 드론 쇼는 내 위치에서는 하나도 제대로 안 보였다는 걸 알았다.
끝나자마자 재빨리 메트로역으로 향했지만,
입구부터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
결국 포기하고 샹젤리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오전에 퍼레이드를 위해 설치된 좌석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걸어도 걸어도 다음 역마다 인파가 가득해서, 결국 루브르까지 걸어왔다.
튈르리 정원 위로는 올림픽 때의 열기구가 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