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장소: 파리 시내
일정: 이것저것 구경
12월을 맞아 시내 여기저기를 돌며 수많은 전력 낭비를 구경하기로 했다.
촌동네였던 독일 뒤셀도르프나, 촌동네 중의 대장인 비엔나와는 비교도 안 되게 화려했다.
너무 신나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결국 감기에 걸리고 몸이 맛이 갔지만,
그래도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 전력 낭비를 구경하는 건 역시 재밌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주요 건물은 제외하고, 이름 다 열거하기도 힘든 곳들부터 모아보았다.
Eglise Notre-Dame-de-l'Assomption이라는 교회를 들렀다.
작은 광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곳)에 있는 교회였다.
교회를 구경하려고 간 건 아니고, 전력 낭비 구경하러 가는 길에 열려 있어서 그냥 들어가보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이 개장 일주일 전으로 다가오면서, 괜히 그 앞을 매번 서성이게 된다.
그러다 맞은편 골목을 한번 찍어보았다.
콩코드 광장에 마켓이 들어온다던데, 아직은 아무것도 없었다.
Eglise de Saint-Germain-des-Prés,
생제르맹 데 프레 교회는 유명세는 덜하지만 생각보다 꼭 들어가봐야 할 곳이다.
내부의 파란색은 시선을 단번에 끌고, 약간은 삐뚤빼뚤한 구조가 오히려 더 멋있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Caillebotte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그걸 맞아 미술관 외벽에는 그의 그림을 애니메이션화한 프로젝션을 쏴주고 있었다.
리허설 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더 가까이 강을 건너 보고 싶었지만
노트르담 개장 행사 때문에 길을 죄다 막아놔서 넘어갈 수 없었다.
마카롱, 도람푸, 젤리스키 녀석들이 온다고 길을 다 틀어막은 모양이었다.
비는 오고, 시간은 없었다.
2월에 Fondation Giacometti 미술관에서 연주가 있어서, 단체로 답사를 갔다.
간 김에 살짝 작품도 보고 왔다.
어차피 2월에 다시 올 거라 정말 대충만 둘러봤다.
12월 센 강의 다양한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