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 크리스마스 마켓 / 교회 / 랜드마크
일자: 20251129 - 20251201
장소: 벨기에 브뤼셀 (Belgium Bruxelles)
교통: Flixbus, Eurostar
일정: 시내 구경
독일에 연주가 있어서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출발해 독일로 갔다.
잘나신 유로스타님께서 이상하게 29, 30일 이틀 동안 기차표를 안 파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버스 티켓을 끊었다.
버스 값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기차 티켓은 문의를 해도 답이 없어서 버스를 우선 끊었는데, 50일 전쯤 갑자기 기차 티켓을 팔았다. 망할놈들.
아침부터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제 시간에 안 오면서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다.
15분이면 갈 거리를 15분을 걸어서 메트로를 타고 또 걷고 뛰면서 40분이 걸렸다.
Flixbus도 완전 생양아치였다.
우선 파리 Bercy에 있는 버스정류장은 찾는데만 15분이 넘게 걸려서, 하마터면 늦을뻔했고, 진흙탕을 계속해서 뛰어다녀야 했다.
버스에 도착했더니 망할 기사가 악기는 추가요금을 내고 타야 한단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이 기사 놈이 뽀찌가 필요했나 보다.
당연히 현금만 받는다.
10유로나 뜯겼다.
버스에서 몰상식한 뚱땡이 사이에 껴서 4시간 반을 가느라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겨우겨우 브뤼셀에 도착을 했다.
브뤼셀 남역에서 내려서 중앙역까지 아무 기차나 타고 왔다.
중앙역 앞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 (이라고도 하기 힘든)이 들어섰다.
여러 상점들이 있는 갤러리다.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서 나올 때 체크해 뒀던 곳이다.
내 인생에서 종편 프로그램 따위가 도움이 될 줄이야.
여기저기 상점들을 기웃거리면 초콜렛 하나씩 먹어보라고 준다.
이 날 초콜렛만 4개를 먹었다.
돈 주고 사면 12개에 15유로 짜린데...
그랑플라스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그랑플라스에 마켓이 열린다고 해서 갔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하고 감자튀김이나 먹으러 가려는 길이었는데 증권거래소를 둘러싸고 마켓이 시작되었다.
오픈한 지 2일 차 마켓, 그리고 벨기에 크리스마스 마켓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배가 고파서 유명한 감자튀김집을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줄이 길던 집을 찾아갔는데 여기도 줄이 길어서 포기했다.
마켓이 시작하는 곳에 있던 교회다.
그냥 열려있어서 들어가 보았는데 내부가 진짜 삐뚤다.
오줌싸개 친구들이다.
오줌싸개 소년은 언젠가부터 시에서 재미가 들렸는지 옷을 입혀준다.
이 녀석 옷이 내 옷장에 옷보다 많다.
오줌싸개 개도 있다는데, 사진으로 보니깐 그냥 동네 개 같고 거리도 멀어서 안 갔다.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교회인데 열려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여기 교회들은 전부 다 삐뚤빼뚤하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 볼 거는 개뿔도 없는 몽데자르를 보러 갔다.
중앙역에서 반대편으로 나오면 있는데, 2년에 한 번 꽃 축제 할 때 이곳의 진가가 발휘된다.
다시 기차를 타고 브뤼셀 북역으로 넘어가 또다시 Flixbus를 타고 네덜란드의 Roermond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