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음대생의 비엔나 산책 (20220823)

(별로 안) 바쁜 일상 속 틈틈이 즐기는 문화생활

by 돈 없는 음대생

장소: Donau

일정: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구경


장소: Prater

일정: 놀이동산 구경




집 인터넷도 오락가락하고, 심심해서 몸을 베베 꼬던 찰나에 말로만 듣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까짓게 얼마나 아름답고 푸르면 그렇게 유명할까 싶어서, 반신반의하며 도나우로 향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강가를 따라 이리저리 걸었다.


20220823_184516.jpg 푸르기는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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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멀리서 뭔가 있어 보이는 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Hl. von Assisi,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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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문을 안 열게 생긴 성당이다. 찾아보니 개방 시간이 괴상하다.

어차피 이미 늦어서 닫혔다고 나온다.

혹시라도 다시 갈 일이 생기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저 괴상한 오픈 시간을 내가 과연 맞출 수 있을까 싶었다.




강을 다시 건너 돌아오는데, 지하철역 근처에서 놀이공원이 보인다.

나도 모르게 이미 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느 나라나 다들 자기네 놀이공원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라고 주장한다.

그 기준이, 공원에서 서커스 하던 시절부터 치는 건지, 아니면 진짜 나무 구조물 만들어 놓고 사람이 목숨 걸고 스릴을 즐기던 시절부터 치는 건지는 모르겠다.

코펜하겐의 티볼리 공원도 그렇고, 여기 프라터도 그렇다.


파리 디즈니랜드나 독일의 유로파파크, 브륄의 판타지아란트는 입장권이 있다.

하지만 이런 프라터나 티볼리 같은 도심형 놀이공원은 입장료가 없고, 놀이기구마다 직접 토큰을 사야 한다.

게다가 프라터의 놀이기구들은 각각 운영회사가 다르다. 대부분 가족이 운영하고, 수익을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런 것을 소유해 본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른다.

그런 구조 때문인지, 비슷한 종류의 놀이기구들이 중간중간 계속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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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의 명물 프라터 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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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터의 분위기를 느끼며, 아름답고 푸르고 재밌는 도나우 산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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