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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Sep 12. 2017

늙은 냥이, 더 세심하게 돌봐줘야 해요

노령 반려묘 관리하는 방법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노령 반려묘 관리하는 방법


노화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다. 모든 인간과 동물은 나이를 먹는다. 우리의 반려동물 또한 나이가 들어 청력이나 시력 상실, 심장과 신장 질환, 간 질환, 관절염 등 노화로 인한 질병을 앓게 될 것이다.


노령의 반려묘에게는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랑하는 반려묘가 남은 생애 동안 편하게 지내도록 배려해야 한다.


고양이가 노령묘가 되는 시기는?


전문가에 따르면, 고양이는 약 7~10세 정도부터 노화를 경험한다. 즉 7세 이상부터 고양이는 노령묘다. 고양이의 나이를 사람 나이로 치환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 나이: 7세 10세 15세 20세


사람  나이: 54세 63세 78세 97세

노령 고양이의 일반적인 건강 문제


노령 고양이에게는 다음과 같은 신체적, 행동적 변화가 나타난다.


1. 노령 고양이의 면역계가 약화되며 이에 따라 만성 질병이 생기는 등 예전보다 건강이 나빠진다.


2. 노령 고양이는 탈수에 걸리기 쉬우며 이에 따라 혈액 순환 및 면역력이 약해진다.


3.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령 고양이의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이 없어진다.


4. 노령 고양이는 젊은 고양이처럼 스스로를 꼼꼼하게 그루밍하기가 힘들다. 그 결과 털이 푸석해지거나 피부 냄새 및 염증이 발생한다.


5. 노령 고양이는 스크래처를 잘 긁지 못해서 발톱이 길게 자라며 두꺼워지고 부러지기 쉬워진다.


6.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성격 변화, 기억력 감퇴를 경험한다. 증상으로는 계속 돌아다니기, 과도하게 울기, 갑작스러운 방향 감각 상실, 반사회적 행동 등이 있다.


7. 청력 및 시력이 상실된다.


8. 노령 고양이는 치과 질환을 앓기 쉬우며 먹을 때 통증을 느낀다. 또 심한 구취, 구내 감각 상실, 치아 문제로 인한 식욕 부진 등을 경험한다.


9. 노령 고양이는 신장 기능 부전과 관절염을 겪으며 운동성이 점차 떨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고혈압, 당뇨병, 장 문제 및 암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보이며 따라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법


고양이는 자신이 아프다거나 불편하다는 것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양이를 평소보다 더 자세히 관찰하고 노령 단계에 들어섰다면 일 년에 두 번은 정기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조기에 질병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다른 질병을 진단할 때와 마찬가지로 광범위한 신체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하며,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고양이의 친구이자 가족이자 주인으로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다.


1. 노령 고양이에게는 채식 식단을 자제해야 한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육류에서만 발견되는 영양소가 필요하며 개보다 단백질 섭취량도 높아야 한다.


2. 노령 고양이가 과체중이라면 사람처럼 당뇨병, 간 및 피부 질환, 심지어는 암과 같은 질병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도록 식단을 짜야한다. DHA와 EPA가 풍부한 음식을 먹이고, 관절염을 방지하기 위해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이 강화된 식단을 준비해야 한다.

사진 출처 : 셔터스톡

3. 고양이 이빨을 꾸준히 닦아라. 노령 고양이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치아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입 안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빨을 닦아주기가 힘들다면 치아 건강을 위한 간식을 먹여 보자.


4. 노령 고양이라고 해서 가만히 있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장난감을 이용해서 놀이를 즐기도록 하자. 노령 고양이라도 운동을 해야 근육과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5. 노령 고양이를 위해 물품을 바꾸자. 고양이에게 관절염이 있다면 고양이 화장실을 높이가 낮은 것으로 바꾼다.


부드럽고 편안한 방석, 담요 등을 준비하고 고양이가 물그릇 또는 밥그릇에 접근하기 쉬운지 살펴본다. 집이 복층이라면 고양이가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모든 동물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새끼이든 노령이든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주인이라면 당신과 지난 세월을 동고동락한 친구이자 가족에게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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