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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Sep 15. 2017

너의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사랑해

반려묘가 암에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진 : 셔터스톡

반려묘가 암에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람 포함해 대부분의 동물은 악성종양인 암에 걸리며, 고양이도 암에 걸린다. 사랑하는 반려묘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모든 반려묘 집사들에게 가장 힘든 순간일 것이다.


특히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되어 반려묘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더욱 슬프다. 반려묘의 보호자라면 반려묘의 암 판정이 믿을 수 없을 것이며 더불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반려동물의 보호자로서 반려동물을 언젠가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반려묘주가 마음을 추스르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동안, 아픈 반려동물은 당신의 도움을 더욱 필요로 할 것이다.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암에 걸린 고양이의 삶의 질과 남은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암에 대해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암 진단은 듣기 좋은 일이 아니다. 물론 모든 암 진단이 곧 시한부 선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암 치료처럼 고양이에게도 암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모든 치료법은 시작하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하여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암은 체내 기관에 생긴 종양을 뜻한다. 이 종양은 통제할 수 없으며 크게 성장해서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종양은 악성 혹은 양성으로 나뉜다. 악성 종양은 신체 내에 퍼져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며 암이 된다.


일부 종양은 신체 조직에 무해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것이 양성 종양이다. 하지만 상처 치유가 늦어지거나, 식욕 상실, 체중 감소, 혼수 및 체력 약화, 호흡 곤란, 소화기 장애 등의 비정상적인 증상이 동반된다면 양성 종양이라 할지라도 동물병원에 찾아가 다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양이는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나 고양이 백혈병 등 일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며, 이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고양이에게는 다른 동물에 비해 피부암이 자주 발병한다. 암컷 고양이가 어릴 때 중성화 수술을 하면 유선 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진 : 픽사베이

암 진단 및 치료법


수의사는 고양이를 진단하고 암이 어떤 단계인지 설명한다. 몸에 종양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어떤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의료계에서는 암을 단계별로 나누어 진단한다. 암 진단을 위해서는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을 활용하며 림프절이나 혈액을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기도 한다.


일부 암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지만 암의 종류에 따라 반드시 전문 센터에서 치료해야 하는 것도 있다. 보통 암 치료법은 외과 수술, 화학 요법(약물) 및 방사선 치료다.


수의사가 고양이의 암 유형, 암의 위치, 전이 유무, 암의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제안할 것이다.


일부 고양이 보호자들은 동종 요법 치료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중 상당 숫자가 이러한 비전통적인 대안 의료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봤다고 보고했다.


고양이는 물론이고 암에 걸린 다른 동물들은 종양과 싸울 에너지가 필요하다. 동종 요법 치료법은 이러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고양이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면역 체계를 재건하는 치료법이다.


각 고양이의 개성, 건강 상태 및 생물학적 특징이 모두 다르듯 암의 종류나 유형도 각기 다르다. 그래서 맞춤형 동종 요법 치료법을 활용하면 당신의 반려묘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으로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암에 걸린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가 암 판정받았다면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주인으로서 당황하지 말고 우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암에 걸린 반려묘를 돌보면서 가족이나 친구, 신뢰할 수 있는 수의사 등 당신의 정신 건강을 지원해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계획을 세우자. 고양이를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 그 치료법을 선택했을 때 병원 방문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장과 가정의 일을 병행하면서 어떻게 고양이 치료에 전념할지, 어떻게 시간을 내야 할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안락사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진단받은 병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보고, 모르는 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수의사에게 물어보자. 이런 경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에게 약을 직접 투여하는 법을 배우면 좋다. 매번 동물병원을 찾아 수의사의 도움을 받기란 힘들며, 이동하는 일이 아픈 동물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약물을 투여하는 법을 수의사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


사랑하는 대상이 암 같은 큰 병에 걸렸다는 소식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 하지만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주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남은 시간을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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