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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Oct 18. 2017

쿨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쏘 쿨'한
파충류!

▲ 사진 출처 : 123RF



인간의 반려동물로 각광받는 동물은 개와 고양이, 물고기와 새 등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파충류도 꽤 괜찮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각종 뱀과 도마뱀부터 거북이까지, 파충류는 그동안 공상과학이나 대중문화 등지에서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세로로 갈라진 눈과 건조하고 소름끼치는 비늘 등 겉모습 때문이긴 하지만, 오늘날에는 인간의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됐다. 그럼 이제부터 세상에서 제일 쿨한 반려동물, 파충류의 특징을 알아본다.



쿨한 체온, 쿨한 성격



파충류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쿨함(Coolness)'이라는 것. 이들의 신체도 성격도 쿨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뭘까?



- 많은 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반려 파충류들은 탱크처럼 어두컴컴하고 사방이 갇힌 구조에서 지낸다. 일부러 입구를 열어주지 않는 한 나오려 애쓰지 않고, 먹이도 매일 줄 필요가 없다. 일부 종들은 한 달에 몇 번 밖에 먹지 않기도 해 사료 값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반려견처럼 산책을 시켜주지 않아도 되고 그루밍 조차 알아서 척척하니 그야말로 베스트 반려동물 후보가 될 자격이 높다. 다만 일부 파충류들은 자신의 몸에 손대는 것을 개의치 않지만 이는 단지 용인하는 것일 뿐 다른 개나 고양이들처럼 길들여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자.





- 공간도 많이 차지할 필요가 없다. 작은 탱크 같은 곳이면 오케이다. 운동을 따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큰 공간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 반려견이나 반려묘처럼 집안에서 털을 날리지도 않는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만 털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 애정을 파충류에 쏟으면 된다. 당연히 털이 없으니 벼룩이 발견될 일도 없다.



- 악취도 나지 않는다. 강아지나 고양이들이 오래동안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나는 것과 달리 파충류들은 이들이 거주하는 곳만 규칙적으로 청소해주면 된다.



- 아이러니하게도 애정은 넘친다는 것. 파충류들도 애정을 보여주는데,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갑자기 이들이 케이지 밖으로 머리를 쏙 내밀거나 보호자를 꼬리로 감싸려고 한다면 이는 분명 철저한 '보안'을 살피는 애정 표현이다.



- 수명이 길다. 개나 고양이들은 평균 10년 정도를 살지만 거북이는 100년까지도 살 수 있다는 점.





▲ 사진 출처 : 123RF


- 먹이를 주는 방법도 꽤나 간단하다. 매일 먹지 않아도 되는 것뿐 아니라 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부 파충류들은 곤충이나 설치류를 먹지만 비어디드드래곤(bearded dragon)이나 거북이들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 물론 반려동물 식품점에서도 쉽게 사료를 구할 수 있다.



- 시끄럽게 굴지 않는 것도 보호자들이 열광하는 부분이다. 다른 반려동물과 비교하면 상당히 조용한 편. 게코 도마뱀이나 개구리들은 이따금 소리를 낼 때도 있다는 것만 참고하자.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 좋은 반려 파충류도 있다. 비어디도마뱀이나 레오파드 게코(Leopard gecko), 크레스티드 게코(Crested gecko), 옥수수뱀(Corn snake), 볼비단구렁이(Ball python),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 등이다. 거북이 종류로는 붉은다리거북과 러시안 땅거북, 커먼 머스크 터틀(Common musk turtle) 정도가 좋다.




▲ 사진 출처 : 123RF



경고



이처럼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은 말처럼 '쿨'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의 조언 또한 귀담아 들어야 한다. 바로 키우기 전에 두번 더 생각하라는 것. 특히 뱀과 도마뱀이 퍼뜨릴 수 있는 살모넬라 균 때문이다. 호주의 플린더스 대학 연구원들은 지난 10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특히 5살 미만의 아이들이 있을 경우 더욱 그렇다고 경고했다.



이 조사의 수석 저자인 해리어트 윌리(Harriet Whiley)와 커스틴 로스(Kirstin Ross)에 따르면 뱀, 도마뱀과 관련된 살모넬라균은 다른 식중독과 관련된 균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이들은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이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으며 반려동물을 만졌거나 케이지를 청소한 후에 깨끗이 손을 씻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파충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따뜻한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 또한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은 파충류를 다루지 않는 것이 좋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기사원문 URL :

http://www.famtimes.co.kr/view.php?ud=201710171702575347d9c4bb591c_9


SNS원문 URL :

http://www.dognews.co.kr/view.php?ud=201710171702575347d9c4bb591c_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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