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발톱을 다듬을 때 유용한 팁
개는 집, 뒷마당 주위, 그리고 근처의 공원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밖에서 많이 달리고 놀면 발톱이 짧은 길이로 유지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려견의 발톱을 손질해줘야 한다. 발톱이 길게 자라면 깨지거나 발가락이 부러지는 등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개들은 발톱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발톱 자르기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발톱 자르기는 발톱을 다듬는 첫 단계다. 개가 발톱을 만지는 데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그저 반려견의 발을 만져라. 발톱깍이를 당장 꺼낼 필요는 없다. 반려견의 발을 만질 때 애정을 가지고 쓰다듬어야 한다. 발을 마질 때마다 간식을 줘도 좋다.
그러면 개가 편안해진다. 당신이 발을 만지는 것을 개가 허락한다면 문제 없이 발톱을 자를 수 있다.
개가 발을 만질 수 있는 특권을 주는 동안, 발과 발가락 사이에 먼지나 부스러기가 있는지 검사해라. 그리고 발에 난 털을 짧게 깎은 상태로 유지하면 좋다. 개의 발에 달라붙는 먼지가 줄어든다.
모든 일은 천천히 해야 한다. 이제 개에게 이발기를 보여줘라. 개 앞에 이발기를 놓고 주위에 간식을 놓아서 개가 이발기에 익숙해지도록 해라.
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피면서 한쪽 발의 털을 깎을 수 있다. 한 번에 네 발의 털을 모두 깎을 필요는 없다. 개가 충분히 적응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라.
발톱을 자를 때는 끝 부분을 잘라야 하며 약간 각도를 기울여야 한다. 너무 바짝 자르면 안 된다. 발톱으 안쪽 부분에는 혈관과 신경 등이 있다. 개의 발톱이 흰색이라면 안쪽에 분홍색 부분이 잘 보일 것이다. 이 부분은 피해서 자른다. 그런데 만약 개의 발톱이 어두운 색이라면 이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혈관이 있을 법한 부위에서 2~3밀리미터 정도 떨어진 곳까지 잘라야 한다.
만약 혈관까지 자를 경우를 대비하여 늘 지혈제를 준비해 두어라. 실수로 혈관 부위를 잘랐다면 면봉에 지혈제나 가루를 묻혀 개의 발톱에 발라준다. 개가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당분간은 발톱을 자르면 안 된다.
개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다시 도구를 소개하는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발톱을 자른 후 사포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발톱을 자르면 가장자리가 거칠어지는데, 이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으면 좋다.
그렇다면 발톱을 자르는 편이 나을까,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가는 편이 나을까?
어떤 사람들은 발톱 가위를 선호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라인더를 선호한다. 발톱 가위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 가위처럼 생겼고 하나는 일명 단두대 가위다.
일반 가위는 천, 종이 및 기타 재료를 자르는 데 사용되는 가위를 그냥 사용하면 된다. 단두대 모양 가위는 중간에 개의 발톱을 집어넣는 구멍이 있어서 거기에 발톱을 넣고 손잡이를 누르면 된다. 개의 발톱을 먼저 자르기 전에 이쑤시개나 나무 젓가락 등을 미리 잘라보면 좋다.
그라인더는 가위보다 손톱을 더 매끄럽게 만든다. 그러나 일부 반려견은 윙윙거리는 소음 때문에 그라인더를 더 무서워한다.
가위를 사용하든 그라인더를 사용하든 관계없이 당신은 직접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개가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징후가 보이면 발톱을 자르지 말고 간식을 주며 적절한 칭찬을 하면 좋다. 모든 발톱을 자를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