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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Dec 08. 2017

이젠 우리도 스마트 멍멍이라구요!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반려견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earable technology)란 용도에 따라 컴퓨터를 옷이나 신체에 부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건강 관리와 생활의 편리를 위해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리 익숙한 기술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반려견에도 적용이 가능해질 정도로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모양새다.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웨그잇(Waggit)은 개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사용한 목줄을 출시했다. 이 목줄은 개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견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시켜 준다. 

데이터에는 건강과 안전 상태, 영양, 훈련과 같은 내용도 포함된다.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웨그잇의 창립자 겸 CEO인 수잔 시에로타(Susan Sierota)는 “웨그잇은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반려견의 수명을 늘리며 반려견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견주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밝혔다.

웨그잇이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에는 반려견의 생체 징후를 추적하여 반려견이 신체적 고통을 느끼지 않는 

최적의 자세와 수면 습관, 건강 지표를 소유주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시에로타 CEO는 “우리가 기르고 있는 개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다. 가족의 일부이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개는 말을 할 수 없다. 그뿐이 아니라 개들은 고통을 숨긴다. 따라서 상태가 정말로 악화될 때까지 주인들은 문제점을 알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GPS가 장착된 웨어러블 기기는 개를 잃어버렸을 때에도 찾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외에도 GPS는 가상의 펜스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개가 목줄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그 결과 가상의 경계가 만들어진다. 

이 외에도 이 기기를 사용한 훈련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위해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 사진 출처: 셔터스톡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반려견의 운동

웨그잇은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반려견의 신체 훈련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견주와 반려견이 규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도 단순한 여러 가지 신체 활동이 있다. 이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반려견의 신체 상황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당신의 반려견에 더욱 적합한 운동 메뉴를 찾아낼 수 있다.


1. 반려견을 위해 매일 1마일 당 15~20분의 속도로 파워 워킹을 하는 것이 좋다. 파워 워킹은 느긋하게 공원을 산책하거나 개가 코를 킁킁거리며 주위를 살피는 것과 같은 레저 활동이 아니다. 파워 워킹은 개가 숨이 찰 정도의 운동량으로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늘어난 심박수와 신체 변화는 웨어러블 기기에 고스란히 기록된다.


2. 파워 워킹을 할 때 공이나 프리스비 원반과 같은 물건을 던져 반려견이 주워오도록 훈련시키면 최적의 건강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뛰어오르는 행동은 신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운동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이런 행동을 측정함으로써 당신의 반려견의 신체 한계를 측정해준다. 공 던지기 놀이는 실내나 마당, 인근 공원에서도 할 수 있다. 이 활동은 반려견을 위해 매일 하는 것이 좋다.

▲ 사진 출처: 셔터스톡

 3. 수영도 반려견을 위해 매우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모든 개가 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은 견주와 반려견 모두의 건강을 위해 훌륭한 운동이다. 특히 조깅이나 파워 워킹을 힘들어하는 노령견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때 웨어러블 기기를 병용한다면 노령견의 신체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반려견은 소유주가 조깅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최적의 동반자다. 조깅은 견주와 반려견의 심혈관 건강과 근육, 체형, 인내심을 개선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반려견을 조깅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처음에는 약한 강도로 시작해야 한다. 

반려견이 조깅이 처음일 경우 일주일의 조정 기간을 두고 짧은 거리를 3~4회 정도 뛰는 것이 좋다.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깅의 길이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5. 견주가 신체적인 장애가 있거나 조깅이나 도보가 불편한 경우, 러닝머신을 사용해 반려견을 운동시킬 수 있다. 반려견용 러닝머신은 높이와 크기만 다를 뿐이지 사람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기기는 신체적인 장애를 가졌거나 부상이나 질병에서 재활 중인 반려견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반려견의 회복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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