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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Mar 13. 2018

우리이 지입~청소오르을~부타악해에~

▲출처=셔터스톡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 파충류를 돌보는 것이 일상의 낙이다. 개나 고양이처럼 같은 침대에서 자거나 쓰다듬을 수 없지만 파충류 또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하지만 파충류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13개 주에서 분양된 거북이 외 파충류에게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과 관련된 박테리아다. 이 박테리아는 거북이의 배설물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북이의 등껍질이나 피부에도 이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다. 만약 어린이가 거북이를 키우고 있다면, 부모는 자녀가 거북이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거북이에게 뽀뽀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거북이에게 박테리아가 기생하지만, 그 박테리아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인간이다. 

거북이는 살모넬라균을 지니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다. 사람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복부 경련, 발열, 두통, 설사 등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은 일주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쾌된다. 


다른 파충류도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있다. CDC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살모넬라 관련 질병 중 7만 건이 파충류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파충류 주인들은 애완 파충류의 위생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출처=셔터스톡

집 만들기


거북이는 반수생 서식지에 산다. 즉, 거북이를 키우려면 물과 육지가 있는 수조가 필요하다. 

물의 깊이는 상관없다. 거북이는 타고난 수영선수기 때문이다. 대신 거북이가 몸을 말릴 수 있는 육지나 받침대, 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수조 안에 여과기를 넣어 거북이의 오물을 빨아들이고, 정기적으로 수조를 청소해야 한다. 


거북이의 거주 환경을 적절하게 관리하려면 온도기 2개와 열 램프, 수중 히터 등을 설치해야 한다. 온도기 하나는 수조 내 공기의 온도를, 다른 하나는 물의 온도를 측정하도록 설치한다.

열 램프를 이용해 야간이나 추운 겨울에도 수조 온도가 21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물의 온도는 22~25도로 유지한다. 


열 램프나 수조 히터로 인해 거북이가 감전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자연 햇빛에 거북이를 노출시킬 수 없다면 UV 램프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북이는 비타민 D를 생성할 수 없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필수다. 칼슘은 거북이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수조 안을 청소하고 물을 갈아줄 때는 물이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조의 물을 한꺼번에 갈기보다는 조금씩 갈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조 안의 유익한 박테리아가 모두 사라져 거북이 서식지의 균형이 깨진다. 

▲출처=셔터스톡

거북이의 건강 챙기기 


거북이를 입양했다면 당분간은 거북이가 새로운 서식지에 적응할 시간을 준다. 거북이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간다. 


1. 먹이를 먹지 않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체중이 줄어든다. 


2. 눈, 코, 또는 입에서 분비물이 나온다. 


3. 설사를 한다. 


거북이를 들어 올릴 때는 몸의 중간 부분을 잡아야 한다. 거북이의 머리나 다리를 잡고 들어 올려서는 안 된다. 애완 거북이를 만지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또 수조를 만지기 전과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5세 이하의 어린이,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파충류 및 양서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 동물들은 살모넬라균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거북이의 수조를 청소할 때는 다른 물건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방 싱크대가 아닌 장소에서 씻는다. 전용 소독제나 살균제를 이용해 거북이 수조를 청소해도 좋다. 


거북이를 산책시키기 위해 수조 밖으로 꺼냈을 때, 거북이가 지나간 카펫, 바닥 등도 박테리아의 번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원치 않는 질병이 퍼지지 않도록 하려면 청소를 열심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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