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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Mar 13. 2018

난 먹는 돼지가 아니다 꿀꿀

▲출처=셔터스톡

포트벨리 돼지, 혹은 미니돼지는 반려동물로 널리 알려진 소형 돼지다. 일반 돼지에 비해 몸집이 작고 귀여워서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다. 


미니돼지는 지능이 높고 깔끔해서 대소변을 잘 가리며 마치 강아지처럼 다양한 훈련을 시킬 수도 있다. 

우선은 이름을 지어주고 돼지가 이름에 반응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다. 


돼지의 이름을 정했다면 이름을 불렀을 때 돼지가  당신에게 오도록 해야 한다. 돼지를 부를 때는 한 가지 이름만 사용한다. 별명을 여러 개 지어 부르면 돼지가 혼란스러울 수 있다. 또 훈련을 할 때는 긍정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이름을 불러서 돼지가 다가온다면 칭찬하고, 만져주고, 간식을 준다. 돼지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간식으로 훈련하면 훈련 성과가 잘 나타난다. 돼지에게 주는 간식은 저지방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어야 한다. 사람 아기가 먹는 과자를 줘도 좋다. 


돼지의 이름을 부를 때 높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하면 돼지가 더 잘 반응할 것이다. 


미니돼지의 수명은 12~18년이지만 20년을 넘게 사는 돼지도 있다. 미니돼지에는 베트남 포트벨리, 중국 포트벨리, 마이크로 미니피그, 댄디 익스트림, 미니 줄리아나, 로열 댄디 등의 품종이 있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새끼 돼지는 3주령부터 미니돼지용 사료를 먹을 수 있다. 돼지가 너무 살이 쪘다면 사료와 간식의 양을 줄인다. 돼지에게 자율 급식을 실시하는 주인들도 있지만, 하루 2끼의 식사로 제한하는 편이 좋다. 야채를 자주 먹이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녹말이 들어간 것은 피한다. 또 과일에는 당분이 많기 때문에 과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한다. 비타민 보충제, 철분 섭취를 위한 셀레늄, 식이섬유 섭취를 위한 알팔파 건초를 급여해도 좋다.

 

미니돼지는 초콜릿, 짠 음식, 기름진 음식, 고양이 사료 또는 개 사료를 먹어서는 안 된다.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음식을 줘서도 안 된다. 돼지의 눈꺼풀에 살이 찌기 시작한다면 돼지가 비만이 됐다는 신호다. 만약 돼지가 식욕을 잃는다면 질병에 걸렸다는 뜻이기 때문에 돼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미니돼지는 실내에서 생활해야 하지만 하루에 몇 시간은 야외에서 산책 및 운동을 해야 한다.

마당이 있다면 돼지가 땅을 파고 식물의 뿌리를 먹도록 한다. 식물 뿌리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앞서 설명했듯 돼지는 지능이 높고 깔끔해서 화장실 훈련을 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화장실 훈련을 할 때는 간식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돼지가 간식을 먹기 위해 대소변을 여러 번 나눠서 쌀 가능성이 있다. 

▲출처=셔터스톡

미니돼지는 중성화 수술을 받는 편이 좋다. 돼지의 중성화 수술 과정은 개나 고양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수술 후 탈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수의사에게 수술을 받도록 한다. 

미니돼지의 중성화 수술 시기는 8~12주령이다. 수술 시기가 12주령을 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암컷 돼지는 12주령 정도부터 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미 성적 성숙을 겪은 미니돼지는 집 안에서 반려동물로 키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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