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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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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rY Aug 27. 2022

내가 믿는 게 신은 아니지만

생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일인지 생각했다. 때때로 손해보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우리는 서로의 도움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신을 믿지 않으니까 인간을 믿고 우리를 믿는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나를 믿는 것이다. 때때로 꼬꾸라지고 많이 화나기도 하지만 나는 선한 의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있다고 믿는다. 아주 밝지는 못해도 보이지 않는 길을 찾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기심과 우리의 이기심마저 어느 순간의 마음을 위한 준비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신 말고, 나와 내 옆의 또는 세상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의 마음들을 믿는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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