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Jan 30. 2023
노을이 진다
가다가 보면
주황색 노을이 산꼭대기에 걸려서
앙상한 겨울나무들이 마치
작은 주황열매의 솜털 같다
또 가다가 보면
주황색 노을이 반듯한 건물사이에 걸려서
반듯반듯 잘라놓은 주황색 빵 같다
우주와 같은 창조주는 생각했을까?
날 낳아주신 부모님은 생각했을까?
이런 과학적인 현상들을 보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태어나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 거란 것을..
그렇기 때문에 기대된다
나 없는 곳에서 내가 예상치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아갈
너의 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