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자
현재 풀리지 않는 것들의 이유가 무엇인지 돌아보자
돌고 도는 이유는 풀리지 않는 질문이기 때문
다시 돌아 나.. 다시 내게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질문들
10년 전 나는 작은 성취들에 웃음 지으며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풀으려 노력했다
5년 전 나는 버킷리스트를 성취하기 위해 간절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접근했다
1년 전 나는 생존에 집중하며 살아남기 위해 숨 쉬려 노력했다
지금의 나는.. 생존과 미궁 속에 갇혀.. 풀리지 않은 문제들로 가득한 방에서 또 거울을 쳐다보고 있다
그 모든 것에 갇혀 마치 바닷속에서 숨쉬기 위해 떠오르려는 것처럼..
그럼에도 간절히 숨 끝을 잡고 있는 간절한 활자 하나하나가
가녀린 나의 어린 시절이
절망이 행복으로 둔갑했던 육아 초년기의 나의 모습이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면 될 것을..
난 그게 가장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