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처방법

by Far away from

살면서 생기는 고정관념들이 있다.


술은 해롭다 라든지, 열정적으로 살아야 좋은 삶이다 라든지..


대체로 맞는 말들이 많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살면서 때로는 몸의 증상에 맞게 의사 약사의 처방을 받아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듯이 때로는 내 몸에 대한 특단의 처방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힘든 순간을 지나거나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망상이 쉽게 가시지 않을때는 술이 제격이다. 하지만 그 복용량은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처방되어야 될 것이다.


잘못된 처방으로 인한 부작용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삶에 지쳐 잠시 쉬고 싶을때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자기개발서나 타인의 성공담 따위는 먼 세상의 이야기로 취부해버리고 휴식이나 여행을 추천한다. 내겐 이 처방이 너무 자주라서 문제이긴 하지만, 사람의 특성에 따라서 자주 처방될 수 있다.




때론 몸에 좋지 않아도, 미래에 꼭 필요하지 않아도, 그때 그때 처방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확실히 그 처방들은..

상식적이거나, 주변에서 항상 해왔던 말들이나, 날 위해 충고해주는 많은 말들과는 거리가 먼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병원에 가서 증상을 물을때, 나의 몸상태를 진단해서 처방을 내리는 것이 아닌, 내가 말하는 상태에 따라 처방을 내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난 내 몸에 대해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나를 믿고, 나의 처방을 믿자.


우리는 누구나 나에 대해서는 의사이자, 과학자이자, 변호사이자, 심리치료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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