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by Far away from

출근을 할때에는 늦지 않으려는 간절함으로 발걸음을 독촉하고

퇴근을 할때에는 집에 빨리가려는 마음에 간절하다


아이들과 놀때에는 '언제 이렇게 컸지?' '더 많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겠다.'라는 마음에 간절해지고,

잠자리에 들때에는 빨리 수면보충을 해야 내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간절해진다.


교육장에서는 이 강의를 나만 못 알아듣는거 아닌지 간절해지고..

주변의 내 나이또래 사람들을 보면 나만 허송세월 하고 있는 것 아닌지 간절해진다.


몸이 아플땐 건강에 간절해지고..

지는 낙엽을 볼때에는 지나가는 세월과 계절에 간절한 마음이 생긴다.


하루하루 시시각각 생겨나는 간절함들에

쫓기듯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도.


'어쩌면 간절함이 삶의 원동력 아닐까?'

위안삼아 보지만..


간절함 보다는 안정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거울을 볼때마다 예전의 강건하던 모습은 서서히 시들어 감을 느끼고..

회사에서 어느덧 상위 50프로 안에 들어 OB에 속하는 것에 순응해야 함을 깨달으며.


아.. 내가 보다 근본적인 것들에 간절해져야 하는 때로구나..

깨닫게 되지만.

순간순간의 간절함은 몸속에 돌고도는 피처럼 내 안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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