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27cy
한때는 공간중 반을 차지하고 있던 하늘
누우면 눈앞에 온세상처럼 펼쳐져
어느덧 파란 하늘이 쪽빛이 될때까지 누워있곤 했던..
세월이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그때의 하늘과 지금의 하늘은 인간들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인해
이미 하늘은 새로 생긴 스카이라인에 적응하고 있는듯
그리 숨이 막히지 않는 모습이다
하늘위의 구름은 자신의 의지인양 아닌양..
유유자적하게 흘러가고
나 자신의 삶도 태엽이 풀리듯이 서서히 서서히 흘러간다
그 태엽이 시계태엽이라면 같은 곳을 반복할테고..
운이 좋게도 장난감 비행기의 태엽이라면
하늘을 날수도 있겠지
사랑하는 사람도 동경하는 사람도..
내 안의 사람인걸
저 큰 하늘을 내 안에 담아
그들이 편히 숨쉴 수 있게 하고 싶다
나와 그들이 꿈꾸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