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조적 소비
전날 잠을 못자 피곤한 상태의 오후 햇살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좀더 넉넉한 느낌을 갖게 한다.
멍한 상태의 느낌은 정체되어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깊은 휴식의 느낌도 있다.
사람은 항상 예민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 적당한 휴식이나 쉼표는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 소비활동. 돈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시간을 쓰는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듯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기에 더욱 소비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무척 규칙적이고 정해진 패턴대로 생활하는 사람과 불규칙한 사람. 그 어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란 사람은 고정된 패턴에 답답해하고 때로는 단기간에 원하는 목적을 이루고 때로는 그때가 언제였냐는 듯이 고삐풀린 생활로 나 자신을 방치하곤 한다.
무언가 하게되면 크게 잘못되지 않을때까지는 흠뻑 해보려고 하는 편이다.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그 길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느낌에서 오는 영감을 최대한 증폭시켜 얻으려고 한다.
새로운 길을 감에 두려움은 없으나 그것으로 크게 잘못되는일에 대해서는 경계한다.
인간만이 가진 창조적 소비활동. 밤을 세우고 출근을 하였더라도 '어제 내가 잠을 자지 않은것은 잘못되었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하고, 길을 잘못들어서 목적지에 몇시간을 늦게 도착했다 할지라도 나를 비난하지 않는다.
그 어떤 외부적 요인이 개입하여 나의 자유로운 생각을 방해하거나 나 자신을 비난하도록 유도할 순 있겠지만 적어도 본래 내 자신은 그렇지 않다라는것을 기록해 두고싶다.
훗날 내 자신이 몽돌처럼 더 다듬어져 남들과 똑같이 최소투입의 최대효과를 강조하며 성과만을 강조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지만... 내 자신과 내 자식들은 인생에 있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적극적인 소비나 불규칙하지만 자율적. 자주적인 소비에는 거침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