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다

by Far away from

한번.. 또 두번

도벽처럼 익숙해지는

인생의 순간순간을 외면하기


한번이면 끝날거라 생각했는데

본의 아니게. 타의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내 신분과 상황들을

자꾸 외면한다


삶의 잣대란게 있었던가?

내 기준에 떳떳하지 못한 것들은

어디서 생성된 것들일까?


단순한 삶의 하나의 존재로 살아갈 수 있기를

단순한 삶의 하나의 존재로 살아갈 수 있기를..


절름발이 고양이가 무시당하고

때뭍은 강아지가 외면당하지 않고


그 무엇도 평가하지 않고 평가 당하지 않고

아름다운 존재 그 자체로

그 어떤 결핍도 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그럼에도 또 많은 것들을 외면해야만 하는

꿈보다 더 긴 일상속의 나


이럴땐 완벽한 무로 돌아가는

그 날을 동경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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