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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저녁꽃 Oct 11. 2021

[댓글 살인마] 반대로 생각하라(아~ 역으로 가네요)

◈ 깃털보다 가벼운 금속 등 '꿈의 소재·부품' 개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까지 개발할 '미래 유망 200대 소재 부품'을 발표했답니다. 그 가운데 초경량 미래형 금속 소재인 '에어로 메탈'은 깃털보다 가벼워 자동차, 항공, 반도체 분야에서 배터리 전극, 충격 흡수재 등을 만들 때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빵댓1: 금속보다 무거운 깃털 화제

☻빵댓2: 빨리 만들어라. 생오리 털 뽑는 일 없어지게



◈ 애완견, 주인 얼굴 사진으로도 알아본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이 컴퓨터 스크린에 친숙한 사람과 처음 보는 사람 사진을 보여주고 눈동자 운동을 살핀 결과, 낯 익은 사람 얼굴을 더 유심히 들여봤다고 합니다. 오우티 바이오니 교수는 "이 개들은 사람 얼굴을 알아보도록 따로 훈련 받지 않은 개들이며, 이들이 안면인식 능력을 타고난 것을 보여준 연구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빵댓1: 내 여동생 양악이랑 앞트임, 뒷트임, 코끝 성형하고 집 오니까 강아지가 물어뜯더라

☻빵댓2: 전화 통화하면 상대방 누구랑 하고 통화하는 지도 눈치 깜... ㄷㄷㄷ



◈ 지구의 질량, 생각보다 더 크다

미국 텍사스대학 벤 해리스 교수는 미국의 위성 GPS와 러시아의 글로나스 등을 이용해 지구가 느끼는 중력을 측정한 뒤 지구의 질량을 계산한 결과,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답니다. 국제천문연맹이 공식 인정한 지구의 질량인 5.9746×10²⁴㎏보다 0,005~0.008% 더 크며, 이는 지구 주위의 암흑 물질과 중력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가 사실로 판명된다면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겨진 암흑물질의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빵댓1: 과자 속 질소, 생각보다 더 크다

☞답글: "대박 드립 ㅋ "이거 쩐다"


☻빵댓2: 나의 몸무게, 생각보다 더 크다


☼빵댓 지식

♣글로나스(Glonass); 인공위성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상에 있는 목표물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해내는 위성항법시스템



◈ 朴 대통령 '474 비전' 과연 가능할까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1월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잠재성장률 4%, 고용률 70%,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의 수치목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기사는 이명박 정부가 '연평균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 선진7개국 진입' 등 소위 747로 불리는 장밋빛 목표를 세웠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예를 들면서 박 대통령의 비전이 성공 가능할지 진단하고 있습니다.


☻빵댓: ‘여명 808’이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빵댓 지식

♣여명808: ㈜그래미에서 생산하는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차의 일종으로 오리나무, 마가목, 갈근, 사인, 감초, 생강, 대추 등의 추출물로 구성되어 있다. 



◈ ‘퍼거슨의 실수’ 모예스를 경질해야 될 12가지 이유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013-2014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서 선덜랜드에 1-2로 지면서 22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치는 2차전이 남아있지만 탈락위기에 처해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입니다. 경기 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패배의 책임을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에게 물으면서 ‘모예스를 경질해야 될 12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정작 기사에는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 난감하네요. 어쩌죠


☻빵댓1: 기자를 짤라야 하는 12가지 이유

☻빵댓2: 이젠 기사도 열린 결말이냐, 나머진 댓글로 완성해?


☻빵댓3: 기사 쓰다 말았냐??

☞답글; "붙여넣기 실패" "총 12부작으로 들었습니다. 기다리시길" "기자도 댓글 보는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 아무도 몰랐던 프로야구 9개구단 ‘치명적 약점’

2014년 1월 프로야구 9개 구단의 구단별 아킬레스건을 야구기록 사이트인 '아이스탯'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기사입니다. 먼저 삼성은 '교체출전 선수 타율 0.226', 두산은 '왼손 불펜 방어율 6.62', LG는 '우타자 홈런 27개', 넥센은 '주전 포수 수비율 9위', 롯데는 '중심타선 장타율 0.406', SK는 '상대 우투선발 때 승률 0.375', NC는 '7회 이후 타율 0.228', KIA는 '옆구리 투수 상대 타율 0.232', 한화는 '테이블세터 출루율 0.328' 등 입니다.


☻빵댓1: 한화는 강점을 써봐 그래야 신선하고 새롭지

☞답글: "부처팬이 강점이지" '이런 기사에서 뿜을 줄이야" "꼴지가 두렵지 않다는 게 장점"


☻빵댓2: SK는 감독 아닌가 ㅋㅋ

☞답글: "KIA) 누가 내 이야기 하나 귀가 간질간질"


☻빵댓3: 두산은 핵을 포기하는 순간 약점이 해결된 듯 한데


☼빵댓 지식

♣부처팬: 수 년째 꼴찌를 기록하며 경기장에서 지는 날이 더 많음에도 꿋꿋이 야구장에서 응원을 하는 한화팬을 이르는 말. 


♣두산 핵 포기하다: 2013년까지 두산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한 이혜천 선수(방어율 11.53)는 점수를 많이 내줘 ‘이핵천’으로 불렸는데, 2014시즌 NC로 이적함에 따라 팬들이 “두산이 핵을 포기하는 비핵화 선언을 했다”고 평가함.



◈ 외국인 선수 기다리며 설레는 SUN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데려왔다. 얼른 보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KIA는 일본리그 6시즌 동안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 2011시즌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올랐던 우완 데니스 홀튼을 영입해 선발진에 중심을 잡았고,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38승 31패 1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하이로 어센시오를 데려와 뒷문을 책임지게 했다. 또 1루에는 마이너리그 8시즌 동안 타율 2할8푼5리(3322타수 947안타) 113홈런 615타점 481득점을 올린 브렛 필을 데려옴으로써 선발, 마무리, 1루 거포 모두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아, 댓글을 부른 저 제목...


☻빵댓: 다음 감독 기다리며 설레는 기아팬

☞답글: "ㅋㅋㅋ"



◈ ‘잘 잤다’ 생각만해도 아침에 덜 피곤하다

미국 콜로라도 칼리지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전날 숙면을 못했더라도 아침에 '잘 잤다'는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기운이 난다는 '수면 플라시보' 효과를 증명했다고 합니다. 실험 참여 학생 두 그룹에게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기술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뇌파를 측정하는 기계를 연결하고 강의를 한 결과, 전날 잠을 잘 잤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숙면을 취했다고 믿는 그룹의 기억력과 집중력이 다른 그룹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하네요.


☻빵댓: '출근해야 한다' 생각만 해도 아침에 피곤

☞답글: "공감 쩔어" "센스 ㅋㅋ"



◈ 겨울잠 자는 어린 '물거미' 최초 확인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가지난 육상뿐만 아니라 수중에서도 어린 상태로 동면 중인 물거미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물거미(학명: Argyroneta aquatica)는 크기가 3.3㎜ 밖에 되지 않는 어린 개체(약충·若蟲: nymph)의 형태로도 추위를 피해 육상부에서 겨울을 나거나 수중에서 공기주머니집을 거미줄로 두껍게 무장해 보온 층을 만들고, 그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전 세계 오직 1종만 존재해 문화적 가치고 높다고 하네요.


☻빵댓1: 잘 자는 애를 왜 깨워

☞답글; "같은 생각함 ㅋ" "귀엽 ㅋ"


☻빵댓2: 물거미: 춥다 문닫아라



◈ 개가 먹이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바로 주인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이 12마리의 개와 인간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 둘의 미상핵이 아주 유사하다는 것을 근거로 인간이 개를 사랑하는 것처럼 개도 주인을 사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상핵(caudate nucleus)은 대뇌 아래 쪽에 위치해 사랑을 주관하는 곳으로 이 부분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신뢰와 믿음의 감정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빵댓: 제목 왜이리 사랑스러움? 그치만 현실은... 먹을 때 장난친다고 건드리니까 바로 주둥이 구겨지드라 쉐키 ㅋ 니꺼 안 뺏어 먹어 인마 ㅋㅋ

☞답글: "건드리니까 맞습니다" "3마리 키우면서 간식으로 장난질하다 손모가지 날아갈 뻔" "개는 주인을 닮는다!"


☻빵댓2: 근데 왜 우리집 강아지는 부를 때는 안 오면서 간식 줄 때만 오지?

☞답글: "완전 공감" "개가 주인임" "님을 먹으로 보고 간식을 주인으로 아는 듯" "개에게도 인정을 못 받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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