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심는 요령
소나무로 둘러싸인 울 농원...
송화가루 날리기 전에 싱그럽게 자란 솔순효소와 엑기스좀 담아볼까?
남편은 이장님댁 펜스 설치 지원나가고, 나홀로 솔순채취.
해가 중천이 되기 전에 허리-up!
솔밭엔 어김없이 절로 떨어진 씨앗으로 어린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솔순채취가 용이.
게다가 청정지역이니 솔순의 싱그러움도 다르게 느껴진다.
우연히 TV서 본 이엽송의 솔잎식초가 몸에 좋다고 하니 괜시리 호기심 발동.
솔잎 엑기스도 식초도 만들어보고픈데... 과연?!ㅎ
작지만 솔순의 사이즈가 남다르다.
금세 두 봉다리 가득 채취!
시원한 지하 암반수 물줄기에 여러번 샤워시켜주고 효소로? 식초로 변신(?) 대기중ㅋ
그러던 중... 지원 나간 남푠... 이장님 내외분과 베테랑 귀촌인 내외분 일행이 울 고구마 심기 지원 및 펜스 설치 지원을 오시는 중이시란다.
이거슨 바로바로!
비닐 씌운 밭에 용이하게 고구마순을 심게 도와주는 기구인 것이다.
순식간에 고구마순 한 단 심기 완료!
구멍구멍 물 주고... 오후에 한 번 더 수분보충 후 검정비닐의 열기로 순이 타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모종삽으로 흙 보충!
선배님들 덕분에 유용한 팁 가득 배우니 즐겁기 한이 없네!
게다가 남자분들은 고구마순 및 각종 열매들을 헤칠 우려가 있는 고라니의 습격(?)에 대비해 펜스를 설치!
펜스까지 설치하니 괜시리 프로 농부가 된 느낌?ㅎ
조만간 싱그러움으로 가득찰 정경이 그려지니 내기분도 upup^^
바쁘신 와중에도 함께 일하니 효율도 up! 피로는 down!!!
오색 산채한정식으로 감사의 맘을 전하기로!
연휴시작이라 그런가?
사람... 차량으로 인산인해다.
이장님께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
'낚시할 수 있나요?'
'그럼요! 메기 잡으러 갈까요?'
'오늘요?'
'아뇨! 추울 때 나죠ㅎㅎ'
'번잡하지 않은 멋진 피서지 없나요?'
'왜 없어요? 같이 갑시다~'
'앗싸~~~'
'우리 품앗이로 각자 집에 황토방 만들기해요~~~'
한 차에 옹기종기 앉아 가는내내 오는내내 까르르~ 까르르~
앞으로 우리 6인방(?)이 모이면 양양이 들썩일 거 같은 이 기분은 모지?ㅋㅋ